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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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 저마다의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푸른누리 기자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는 다양한 주제의 기사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시로 매월 우수기자 목록을 장식하고 있는 남윤성 기자를 칭찬합니다. 남윤성 기자는 푸른누리 활동을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자들에게 힘이 되는 댓글을 많이 달아줍니다. 남윤성 기자는 2011년 푸른누리 3기에 이어, 4기에서도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6일, 저는 남윤성 기자를 이메일로 인터뷰하였습니다.
Q. 남윤성 기자는 진솔하고 힘이 되는 댓글을 많이 달아주시는데 댓글을 달고 난 다음에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A. 저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감동을 주는 기사를 읽을 때마다 푸른누리 기자님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기사 한편이 어떻게 채택되었는지 저 역시 절실하게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노력, 정성과 시간이 담겨 있기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감사함을 댓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남기는 댓글이 혹시 기사를 올리신 기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는지 조심스럽습니다.
Q. 책을 읽고 난 느낌을 동시로 표현하시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나요?
A. 유아시절 한 편의 동화를 읽고 나면 바로 행동으로 표현했지요. 소꿉놀이, 동화구연, 감상화, 역할극, 그림자로 표현하기, 느낌으로 얻은 중요단어 끝말잇기 등으로 시작했다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조금 더 다양하게 감상문, 편지글, 마인드맵, 개요 짜기, 일기문, 뒷이야기 상상하기, 주인공들 캐릭터 바꾸기, 일일 주인공으로 살아보기 등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로 표현하기도 여러 분야로 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에 공개된 감상을 동시로 표현하기 외에도 꼭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 많을 때는 중요 사항들을 짧은 문장으로 함축시켜 표현하기, 주인공별 업적 대조시키기, 독특한 캐릭터별 색감 채우기 등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저는 과학에 관심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남윤성 기자는 과학을 선생님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주시는데요. 과학과 친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독자마다 관심과 흥미는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친해지려면 과학과 자주 만나기를 권합니다. 우선 교과 과정에서 나오는 과학 전 분야를 수업시간 또는 수업 후에 주도적인 마음가짐으로 실험하고 정리해 본다면 수업시간이 즐겁겠지요. 자주 도서관으로 달려가 과학 관련 자료들과 친해지면 더욱 흥미롭고 관심이 가겠지요.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신 멘토 분들과 함께하는 과학 관련 캠프나 체험을 한다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또 자신감과 성취감도 함께 선물로 받겠지요. 과학은 모든 독자들이 실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다만 생소하고 전문적인 용어들로 조금 낯설어할 뿐이지요.
저는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때그때 관심이 가면 그 분야에 집중하고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질문하신 과학 분야 역시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등으로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그래서 매일 생물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고 무엇인가를 조립하고 완성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실험하고 탐구하는 과정이 그냥 행복합니다. 불편했거나 생각했던 기구를 만들고 나면 통쾌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과학기사를 올릴 때에도 전혀 모르는 독자가 읽어도 70% 이상은 이해가 될 수 있도록 관심 둬주는 독자로서 기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부족한 기사를 올리고 있어서 많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Q. 어떻게 하면 남윤성 기자처럼 기사를 더 잘 쓸 수 있을까요? 남윤성 기자의 기사를 잘 쓰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먼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과분한 칭찬을 들었으니 동굴을 찾아야 하겠 습니다. 요즘은 구멍에 숨기에는 뜨거운 열기라 그래도 시원한 동굴로 달려가야 부끄러움도 줄고 상쾌한 기분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없이 부족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푸른누리 기사작성방에 기사를 신청할 때마다 20번 이상의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고 검토를 거쳐 ‘신청’이라고 올립니다. 그러면 바로 편집진님의 수정사항이 댓글로 올라오지요. 고급 재능을 소유하신 분들의 말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열심히 기사를 다듬어 한 편의 기사가 탄생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면 인터뷰를 마치고, 저 역시 남윤성 기자가 꼼꼼하게 달아주는 댓글을 읽으면서 기사 작성하느라 힘들었던 일들이 한방에 사라졌던 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동시와 접목하는 연습이 남윤성 기자가 훌륭한 기사를 쓸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구멍보다는 동굴로 숨겠다는 남윤성 기자의 센스! 너무나도 멋진 표현이지요? 남윤성 기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보석 같은 기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남윤성 기자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