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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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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빈 기자 (개림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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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텃밭에 심은 배추모종

기자의 집 아파트 위쪽으로는 작은 산이 있습니다. 그 산 아래로 넓은 땅이 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저렴한 값으로 땅을 구입하셔서 그곳에다가 여러 가지 채소를 직접 길러서 드시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고추와 깻잎, 상추가 있었고 얼마 전에는 기자가 좋아하는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할머니 댁에 놀러 가보면, 할머니는 쉬는 시간 틈틈이 물 양동이와 모종삽을 가지고 텃밭에 가셔서 채소를 가꾸고 돌보아주십니다.


기자도 여러 번 따라가 보았는데 지독한 거름 냄새가 날 때도 있었습니다. 또 시들하게 말라서 잎이 떨어진 적도 있었고, 책에서만 보았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심은 고구마는 찬 서리가 내릴 때 고구마가 땅속에서 커다랗게 자라기 때문에 캘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더운 여름 날씨에 고구마 잎이 너무 시들어 버려 엉켜버린 줄기를 잘라내고 고구마를 캐서 버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는 줄기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잎은 버리고 줄기를 잘라내서 볶아 먹으면 아주 맛있는 반찬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직접 채소를 길러서 먹게 되면 독한 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이라 건강에도 좋고, 또 직접 길러서인지 평소에는 먹기 싫던 채소에까지 뿌듯한 마음으로 손이 가게 됩니다.

요즘은 상추나 채소들이 태풍이나 폭염으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자의 집은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텃밭에 상추, 배추, 고추, 깻잎 등 여러 채소들이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풍족하게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겨울에 대비하여 고구마를 정리하고 남은 땅에 배추 모종을 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자도 거들기로 하였습니다. 배추는 아주 작은 모종을 줄 따라 심으면 알이 차서 겨울이 되면 우리가 먹는 김장김치로 먹을 수가 있습니다. 땅을 잘 일구고 거름을 잘 섞어서 땅에 줄 따라 홈을 파서 모종을 차례차례 줄지어 심어주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야 나중에 배추가 커지더라도 서로 엉키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모종 한 개, 한 개를 심었습니다. 차례차례 줄서서 햇빛을 받고 물을 먹는 배추 모종을 보니 기자의 반 친구들 모습도 생각이 났습니다. 가을볕을 잘 받고, 기자가 주는 물을 잘 먹고 거름도 잘 흡수하면 겨울쯤에는 맛있는 푸른 배추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벌써부터 설레곤 합니다.

직접 기른 채소로 건강도 지키고, 또 식물의 씨앗에서부터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그것을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습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먹기 싫은 채소도 먹을 기회가 더 많이 생겨 가족의 건강도 책임져주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우리텃밭에 무공해로 자라는 늘 푸른 채소들!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성과 기자의 궁금증이 거름으로 보태져서 더욱 맛있고 영양가 가득한 우리 집 밥상의 반찬이 되도록 쓰다듬어 봅니다.

최은빈 기자 (개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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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9-29 22:12:19
| 저도 한 번 키워보고 싶네요.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9-30 16:42:36
| 텃밭, 저희집도 작년까지는 주말농장을 하다가 올해는 안하고 있는데요. 무언가를 키운다는 것, 참 멋진 일 같아요. 기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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