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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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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준 기자 (서울연희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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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소방서를 가다!

기자의 집에서 학교로 가는 길에는 서대문 소방서가 있다. 기자는 소방차가 출동하면 항상 넋을 놓고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이번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소방서에서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10월 22일, 용기를 내서 직접 서대문 소방서를 찾아갔다. 처음엔 좀 쑥스럽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뵙게 된 조영일 소방위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덕분에, 취재도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소방차도 구경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화재예방,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환자이송, 이렇게 네 가지로 역할이 나누어져있다고 한다. 먼저 화재예방은 각 건물마다 법정 소방시스템이 있는데 그것들을 미리 점검하여 화재를 예방하는 일을 뜻한다. 화재 진압은 말 그대로 화재를 진압하는 것인데, 화재 현장에 빨리 투입되어야 좀 더 빨리 불을 끌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출동해서, 최대한 빨리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소방 전술훈련을 비롯해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놓고 훈련을 하는 등, 고도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훈련의 종류로는 먼저 도상훈련이라는 것이 있는데, 도상훈련은 서대문구에 있는 건물 중 화재위험이 있는 건물을 골라 사진을 찍은 뒤 건물의 위치, 비상구와 출입구 등을 미리 파악해놓는 훈련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현지적응훈련은 매달 어떤 건물에 실제로 출동하여 지하부터 옥상까지 건물을 파악하고, 화재 발생 시 어떤 작전을 펼칠 것인지 미리 알아보는 훈련이라고 한다. 이러한 훈련에 대해 취재하다보니 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소방관아저씨들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매우 바쁜 생활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모든 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받은 후 5분 안에 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각 소방서에는 119 안전센터가 따로 있는데, 지역에 경찰서가 있고 지역관할마다 파출소가 따로 있는 것처럼, 119 안전센터가 따로 있는 것이라고 한다. 취재를 다녀온 서대문 소방서에 속한 119안전센터는 미근동, 북가좌동, 홍은동에 있다고 한다.

취재를 하다 보니 소방관들은 화재 상황이 무섭거나 두렵지 않은지, 그리고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가 궁금해졌다. 조영일 소방위님께서는 훈련을 열심히 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겨서 두려움이 없어진다고 하셨다. 또 이론적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체력단련도 꾸준히 하는 것이 두려움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조영일 소방위님의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백대의 소방차보다 중요한 것은 한 대의 소화기다.”라는 말씀이었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셨다. 소방위님께서는 기자에게도 “집에 소화기 있지?”라고 물어보셨는데, 불이 나면 당황해서 소화기를 불 속에 던져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며 소화기 사용법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셨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우선 안전핀을 옆으로 뽑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엔 호스 끝을 불에 겨냥해 뿌리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소화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화재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평소에 반복적으로 숙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방위님의 말씀에 따르면 보통 가정집에 불이나면 2분 안에 거실이 다 타버린다고 한다. 화재는 그만큼 위험하니 항상 화재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화재가 나면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고만 하는데, 그러면 오히려 사망확률이 높다고 한다. 오히려 침착하게 베란다 쪽으로 가서 입을 막고 몸을 숙인 뒤,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생존확률이 높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보고, 낡은 전선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가 잘 작동하는 것인지 꼭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소화기는 흔들었을 때 가루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야 사용 가능한 것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기자 역시 화재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고, 소화기도 무심코 지나치곤 했다. 화재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취재를 통해 화재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기자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화재 예방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수고해주시는 소방관 아저씨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도 잊지 말아야겠다.

김예준 기자 (서울연희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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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1-08 07:34:11
| 소방서 취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오셨겠어요. 화재를 대비하는 준비,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기사추천해요.
남민지
서울석계초등학교 / 4학년
2012-11-12 21:09:08
| 저희 큰아빠가 소방관이세요.좋은 기사 감사합니다.소방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같게 되었어요.소방차도 타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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