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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테마-만화속으로GoGo~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수진 기자 (춘천효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7 / 조회수 :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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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세계속으로 퐁당!

11월 3일은 만화의 날이다. 만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을까? 어쩌면 애니메이션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10월 25일, 만화의 날을 기념해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 다녀왔다. 애니메이션, 과연 그게 무엇일까? 애니메이션이란 라틴어인 Anima(애니마, 생명의 숨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에서 나온 말로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이런 애니메이션은 광범위 하여 종이 애니메이션부터 셀, 스톱모션, 글라스, 인형,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의 체험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애니메이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이 애니메이션박물관이다. 이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선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고 자료나 정보를 볼 수 있다. 우린 먼저 스톱모션관에서 전시품을 관람했다. 또한 애니메이션박물관 학예연구가인 한승태 선생님의 설명도 함께 들었다. 점토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는 뼈대인 아마추어 위에 모양을 만들고, 초벌 후 좀 더 입체적이게 만든다는 점,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물체의 움직임은 동선에 따라 그려야한다는 점,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선 기획을 하고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든 다음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만든 후 촬영과 편집을 통해 마지막으로 상영을 한다는 점 등을 말이다.

또한 스톱모션관에서 스토로브 조명을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전시품도 볼 수 있었다. 스토로브 조명을 이용한 전시품에서는 잔상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때 잔상효과란 한번 본 것이 아주 짧은 시간 뇌에 남아있는 것을 의미하며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볼 수 있는 효과이다. 스톱모션관에서의 마지막 코스는 작가의 방이었다. 그곳은 실제 만화가의 방처럼 꾸며놓은 곳이어서 스토리보드는 물론이고 세트나 캐릭터를 만드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다.

스톱모션관에서의 모든 관람과 체험이 끝난 후 우리는 애니메이션 원리 체험을 하러 2층 교육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KBS2 TV에서 방송했던 파워마스크를 만든 최범석 감독님과 함께 체험을 진행했다. 애니메이션 원리체험으로 조트로프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조트로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스토로브 조명을 이용한 작품과 같은 원리를 가진 것이고, 두 번째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작고 기다란 구멍을 뚫고 동그랗게 만들어 기구에 꽂은 후 돌리면 구멍사이로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우린 이 두 가지 조트로프 중에 만들기 쉬운 두 번째 조트로프를 만들었다.

조트로프를 만든 후 본격적인 애니메이션박물관 견학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박물관 견학은 한승태 선생님과 함께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역사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았다.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알타미라 동굴벽화부터 시작한다.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보면 벽에 그려진 소의 다리가 여러 개여서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그렇게 애니메이션은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걸쳐 천마도, 수렵도를 지나 1895년 비로소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된다. 그 이후로 1915년 셀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되고, 1928년 소리 나는 토키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 1932년에는 컬러 애니메이션이, 그로부터 5년 후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가 만들어지게 된다. 1995년, 마침내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위에서 잠깐 말했듯이 셀 애니메이션, 점토 애니메이션, 인형,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샌드나 글라스 애니메이션 등 그 종류가 다양해 무려 40여 가지나 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옛 거리를 꾸며놓아 한국 애니메이션의 종류와 역사를 알 수 있다. 그곳에서는 홍길동, 아기공룡 둘리 등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과 1936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나타낸 연표도 있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각 나라별 대표적인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관에서는 <톰과 제리>나 <스머프>, <심슨> 등의 애니메이션을, 춘천관에서는 춘천에서 만들어진 <구름빵> 등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외에 소리체험관이라는 곳이 있다. 소리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도구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쓰이는 음향효과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더빙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기획전시실(피들리팜 에어바운스, 구름빵 체험관, 하얀마음 백구관)과 인형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서 직접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구름빵> 주제가에 자신의 얼굴을 넣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보다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든 체험과 관람이 끝난 후 우리는 애니메이션박물관 야외로 나가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학예연구사 한승태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왜 지어졌나요?
A: 춘천에서 애니메이션은 매우 특별합니다. 춘천은 상손지역(수도권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지역), 굴뚝산업(공해가 나오는 산업)을 제한합니다. 춘천에 어떤 산업을 성장시킬까 고민하던 중 1996년 만화축제를 열었는데 놀랍게도 만화축제가 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듬해인 1997년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발 (CAF)축제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가 많아졌고 춘천에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정보센터를 만들어야겠다고 기획을 하게 되었고 춘천 만화정보 이미지 센터가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고민하여 결정한 끝에 마침내 지금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이 되었습니다.

Q: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일하면서 힘든 적이나 반대로 기쁜 적 이 있었나요?
A: 많습니다. 박물관 전시물들은 체험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럼 박물관 전시가 끝난 후 오랜 시간 수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해서 힘들 때가 있고요, 새로운 자료를 수집하려 할 때 요즘은 대부분 컴퓨터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만들다 보니까 자료수집이 어려워 고민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즐겁게 체험하고 정말 재미있고 유쾌했다고 이야기 해줄 때, 박물관의 역할을 제대로 했구나 하며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Q: 마지막으로 관람객 분들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많이 방문해주시는 건 정말 고마운데, 전시품들에 대한 설명이 다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관람객 분들은 대부분 그걸 보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설명을 보면 더 재밌고 이해가 깊어지는데 보지 않아 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전시물을 조금 더 소중하게 다루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보니까요.

★여기서 잠깐! 한승태 선생님이 들려주신 스머프의 일화!
스머프는 피에르 컬리포드(페요)라는 벨기에 만화작가가 만들었는데 이 만화가 우리나라에 상영이 안 될 수도 있었어요. 그 만화는 벨기에 작가가 그릴 때는 공동체 사회, 공산주의를 이상화 시켰다고 해서 한때 우리나라에 상영이 안 될 뻔 했어요.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 제작을 해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상영되었습니다. 스머프에 보면 파파스머프만 빨간색 옷을 입고 있고 다른 스머프들은 다 흰색입니다. 그게 인민복이고요, 스머프들은 다 물물교환을 하고 화폐가 없습니다. 또 역할이 분담되어 있는 공동체 사회를 이상화시켰다고 해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찾아와보는 것 어떨까요?

이수진 기자 (춘천효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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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2-11-01 15:48:38
| 우와~ 정말 멋진 곳을 소개 시켜주셨네요! 이 기사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민서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2012-11-01 20:55:28
| 기자님은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저도 한번 가고 싶어요! 특히 애니매이션 박물관에 흥미가 가네요~ 기사 감사합니다!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11-03 23:55:49
| 저도 애니메이션박물관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좋은기사 추천합니다^^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11-04 19:08:00
| 저 만화그리는 거 좋아해요. 춘천에 가면 꼭 가보겠습니다. 감사^^
정경은
서울당서초등학교 / 6학년
2012-11-04 22:04:27
| 저도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송채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2-11-04 22:32:04
| 이런 곳이 있었군요.좋은 정보 감사!
현유진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
2012-11-05 15:13:06
| 애니메이션 박물관! 이런 곳이 있었군요! 기회가 되면 꼭 가족들과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송하진
모현초등학교 / 6학년
2012-11-05 16:14:28
| 애니메이션 박물관, 매우 흥미로운 장소인것 같네요.
정현진
삽량초등학교 / 4학년
2012-11-06 16:12:31
| 기사를 잘 읽었어요
애니메이션 박물관이라....
저도 애니 매이션을 좋아해요!
그리고 인터뷰내용,기사흥미,기사내용,
사진등이 잘 이루어져 있어 그 부분을 칭찬합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할께요~~
박소영
서울양진초등학교 / 4학년
2012-11-08 22:03:25
| 저도 꿈이 만화가 인데 취재가 겹쳐서 신청못했어요. 기사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1-09 00:40:43
| 좋았겠네요. 가보고 싶다. 기사 잘 읽었어요.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2-11-09 16:08:29
| 제가 2학년 무렵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4년만에 잠시 잊고 있었던 친구를 다시 본 느낌입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박소민
성남정자초등학교 / 4학년
2012-11-11 17:12:20
|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1-11 19:37:25
| 저도 언제 한번 꼭 가보아야겠네요.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1-13 22:04:56
| 애니메이션 박물관, 저도 한 번 가 보아야 겠어요! 여러 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들이 많네요!~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역사도 볼 수 있고 말이죠.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박채우
서울온곡초등학교 / 4학년
2012-11-15 08:08:32
| 좋았겠네요.
저도 한번 가고싶어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11-15 12:35:02
| 스머프는 피에르 컬리포드라는 벨기에 만화작가가 그릴것이군요. 언제인가 보았는데 파란색들의 스머프들 저도 춘천에가서 보고싶어요. 막국수도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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