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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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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독자 (선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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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친구들을 지켜 주세요.

혜진이 사건,우슬이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아이들이 납치돼 희생되었던 사건들 말입니다. 최근의 ‘나영이 사건’까지 우리를 충격과 공포에 밀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돼" 라고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직 아리송한 게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도와줘"라고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낯선 사람이지만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은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 도움을 청해오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이런 마음을 역이용하는 어른들이 늘어났습니다. 착한 아이들의 심리를 자극해서 "얘, 이모(삼촌)의 목걸이가 저기 차 시트 뒤로 넘어가서 주워야 되는데 손이 커서 안 들어가네. 너가 목걸이 좀 꺼내줄래?" 라는 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듯 연기해 아이를 납치합니다. 결과는 암담합니다. 한 방송에서 부모님의 허락을 맡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운 후 연기자가 아동을 대려가려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대부분의 아동을 차에 데려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보다 아래의 예시문처럼 자세하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작은 삼촌, 큰이모 말고는 따라가지 말고, 같이 가자고 하는 어른이 있다면 엄마나 아빠에게 전화해서 꼭 확인을 받아야 해." 이와 같이 한명한명을 일러주고 그 외는 따라가지 말아라는 등 콕 찝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낯선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요령도 같이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또 도움을 요청할 경우, 믿을 수 있는 어른과 함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도와주고 무슨 일이 생기거든 소리를 지르라는 등의 행동요령도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합니다.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의 위치와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가까운 곳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라고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의 사용법과 사용할 때도 정확하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는 무조건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교육보단 행동요령과 따라가도 좋은사람, 따라가지 말아야 할 사람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박완주 독자 (선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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