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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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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 기자 (당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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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ystery box - prolog(의문의 상자 : 퍼즐의 마지막 조각)

1. 프롤로그 : 하늘은 무너졌다.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먼 어느 날. 하늘은 수놓은 듯 한 별들에 의해서 아름답고, 숲은 반짝이는 햇살에 의해서 반짝거렸으며, 바다는 햇빛에 의해서 더욱 더 반짝이고 깊어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은 무너졌다.


[ 영국 브리스톨 ]

영국의 브리스톨의 약간 외져 보이지만 뭔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조그마한 건물이 있다. 건물의 2층 맨 오른쪽 방은 브리스톨 학교의 교장 벨루가 톤이 거주하고 있다. 오늘은 휴일인 탓에 많은 사람들이 브리스톨의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뚜벅뚜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는 그녀 루카네 엘라. 그녀는 벨루가 톤의 조수이자, 브리스톨 학교의 교수였다. 붉은 색의 곱슬머리를 올려 묶은 것이 인상적인 그녀는 인간관계도 좋아 별 관계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늘 웃음을 짓고 다니는 평소와 다르게 그녀의 얼굴은 어두웠다.


“아가씨, 나가는 거예요?”


생각에 빠져있는 엘라를 깨운 건 옆집에 거주하고 있는 아주머니였다. 영국에서 거주하는 전형적인 아주머니 타입인 그녀는 엘라 못지않게 환한 웃음을 달고 사는 사람이었다.


“네? 아, 네. 오늘 약속이 있어서요.”


환히 웃으며 대답하는 엘라의 모습에 아주머니는 살짝 걱정스러운 듯 우물쭈물하더니, 입을 열었다.

“아가씨, 혹시 나쁜 일이라도 있어요?”

“아뇨. 아무 일도 없는걸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웃는 그녀의 모습이었지만, 한편으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아주머니였지만 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엘라가 이렇게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그녀의 스승이자, 교장 벨루가 톤의 행동 때문이었다. 벨루가 톤은 늘 건강하고 인자했으나, 얼마 전부터 약간의 초조함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병원에도 가보았지만, 병원에서 나온 대답은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말할 뿐 더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현상은 점점 더 심해졌다. 분명 멀쩡하기는 했지만, 점점 더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리고는 하였다. 밤새 등불을 켜놓고 무언가를 연구하고, 그것을 노트에 적으며 일주일 동안 하는 톤의 모습은 엘라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잠결에 듣게 된 그의 말은 정말 짧은 한마디였지만, 너무도 긴장되는 말이었다.

“하늘이 무너졌구나.”


다른 사람의 말이라면 그냥 별 생각 없이 넘겨버릴 그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스승 톤의 말이라면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봐야했다.

이곳은 벨루가 톤의 방 안. 그는 엘라의 발걸음 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아, 책상 서랍을 열었다. 책상 서랍 안에는 편지와 하나의 펜이 들어있었다. 편지는 상당히 오래된 것인 듯 약간 색이 바래있었다. 그는 천천히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그의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이 편지로 인해서, 큰 파장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Message of the Day

[ The world was too cruel to him ]

박채연 기자 (당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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