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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책읽는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은서 기자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58 / 조회수 :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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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바라는 ‘잔소리 없는 날’ 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학교 도서관 추천 도서로 ‘잔소리 없는 날’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주인공 푸셀이 정말 많이 부러웠다. 나의 엄마 아빠가 많이 잔소리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요즘은 엄마의 말씀에 "또 잔소리"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그러면 엄마는 "이런 말도 못하면 어떻게 하니?" 하고 섭섭해 하신다.

이 책의 푸셀은 하루동안 엄마 아빠의 잔소리 없는 날을 허락받는다. 그래서 푸셀은 학교를 가는 날에 학교가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친구 올레의 말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이 진짜 모든 것을 인정한 하루인지 테스트 하기 위해 값비싼 오디오를 주문하러 가기도 하였다. 또, 갑자기 파티를 한다고 하여 엄마에게 많은 음식을 무조건 준비하도록 하고 길거리에 술 취해 있는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였다.

밤 12시까지는 자신의 시간이라고 해서 위험한 밤에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부모님을 걱정하게 하였다. 그리고 친구 올레에게 무서운 것 없다고 하였으나 텐트 밖 벤치에 누가 앉아 있나 확인하러 가면서 자신도 조금은 무서워서 소름이 팔다리에 쫙 돋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벤치에 있던 사람이 아빠인 것을 알고 안심이 되어 눈물이 났고 기뻐했다. 푸셀의 이러한 행동들은 나에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푸셀이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엄마와 이 책을 읽고, 나도 푸셀처럼 잔소리 없는 날을 엄마에게 부탁했는데 엄마는 뜻밖에도 방학 중에 나에게 일주일이나 ‘자유의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 여기에는 단서가 붙기는 했다. ‘푸셀처럼 무책임한 행동은 하지 않기’ 그리고 ‘ 피아노 학원은 다녀오기’였다. 나도 이 단서에 동의를 했다.


엄마가 허락하신 일주일 동안 나는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한 일들을 실컷 해 보고 싶다. 엄마랑 뒹굴뒹굴하며 책읽기, 늦잠 자기, 블루마블 게임하기, 만화책 읽기, 밥 먹고 싶을 때 먹기...... 엄마, 이런 시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1학기 동안의 수고로 우리의 머리도 미래를 위해 쉬어야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꼭 책임 있는 행동만 하기입니다. 부모님 걱정시키지 않도록!

김은서 기자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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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7-22 21:57:37
| 엄마의 잔소리가 없으면 허전할 거에요.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2-07-28 20:30:11
| 그러게요~ 저도 책임있는 자유를 누려 보면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질때도 있겠죠^^ 잔소리에 대한 생각을 재해석하는 기사로 추천드립니다.(^^)/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7-29 13:39:24
| 그러게요! 어쩔땐 정겹지만 어쩔땐 또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 그래도 막상 없다면 너무 허전해서 못 견딜 것 같아요.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07-31 20:52:37
| 8월 2째주에 저의 자유의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이후에 다시 기사로 만날게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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