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독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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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승초등학교(교장 임근섭)는 제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아끼고, 가르고, 모으기 행사를 해마다 실천하고 백일장이나 실천 결과물을 통해 우수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합니다.
이로 인해 아끼고, 가르고, 모으기 정신은 그 동안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습관이 되어 현재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가르기에 해당하는 분리수거에 대해 지난 달 우연히 과자를 먹고 나서 포장 뒷면을 보니 과자봉지도 분리배출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자 봉지마다 분리 배출 마크가 표시 되어 있으며 심지어 작은 낱개 포장 과자봉지에도 분리배출 마크가 있는데도 저는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었습니다.
이를 아시고 저의 어머니께서는 ‘행정안전부 생활 공감 주부모니터’에 재활용 분리배출 마크를 포장지 앞쪽에 상향표기하고 알파벳 약자로 표기된 것을 한글로 표기하면 분리수거가 더 활성화 될것이라는 제안을 올리셨습니다.
그 결과 환경부에서 제안이 채택되어 앞으로는 분리배출 마크가 눈에 잘 띄는 포장 앞 쪽에 표기 하고 영어표기보다는 한글로 표기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제가 2년 전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았을 때 그 곳이 쓰레기 더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관에서 보았던 각종 비닐이나 깡통등이 수십년에 걸쳐 땅 속에서 썩는 과정을 보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제가 그 동안 모르고 일반 쓰레기로 버렸을 과자봉지나 라면봉지 등이 태우거나 매립되는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켰을 거라고 생각하니 많은 후회가 됩니다.
아끼고,가르고,모으기에서 분리수거에 해당되는 가르기는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작은 것 하나도 관심을 갖고 제대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김서연 독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