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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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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영 (소방방재청 제도방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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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예방! 우리 함께 예방합시다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소방차들이 싸이렌을 울리며 급히 길을 재촉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날이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면 난로 등 화기를 취급하는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재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소방관 아저씨들은 더욱 바빠집니다. 화재가 무서운 것은 화재로 인하여 재산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생명까지 모든 것을 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하다가 불이 옷걸이에 걸린 할아버지 옷에 옮겨 붙어 정말 큰일날 뻔한 기억이 있는데 만약 그때 아버지가 불이 난 것을 발견하지 못 했더라면 그 해 겨울 우리가족은 집 없이 추위에 떨며 생활해야 했을 것입니다.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화재로 인하여 모든 것을 빼앗겨 버리고 실의에 잠겨 앞으로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지켜보곤 합니다. 하지만 다시 되돌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이점을 명심하고 제가 여러분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화재예방법 및 화재시 행동요령에 대하여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화재예방 방법입니다. 꼭 기억해 두시고 이를 실천하도록 노력합시다.


1. 전기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세요. 플러그는 콘센트에 깊숙이 꽂아 사용하지 않으면 흔들려서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러그를 뺄 때에는 손의 물기를 제거하고, 전선을 잡아당기지 말고 몸체를 잡고 빼야 합니다.


2. 연말연시, 설 등에 폭죽이나 불꽃놀이 등을 자주하는데 주택이나 주유소 근처에서의 불장난은 절대 금하여야 합니다.


3. 난로나 전열기구가 있는 곳에서는 장난을 해서는 절대 안 되고 외출시 난로의 소등여부와 가스밸브가 잠겨 있는지를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불이 났을 때 꼭 알아두어야 할 행동요령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불이 났을 때는 기다리지 않고 밖으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장롱이나 침대 밑에 숨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2. 대피한 다음 이웃전화, 휴대폰 등으로 소방서에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3. 연기가 가득한 복도 등에서 대피할 때에는 머리를 낮추고 손과 무릎으로 기어서 대피하여야 합니다.


4. 연기나 화재로 인하여 대피가 어려운 경우 창가에서 밝은 색 옷이나 수건 등을 흔들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안인욱 | 불났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잘 알아두겠습니다.(사진속에 있는 것은 바로 저에요..ㅎㅎ)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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