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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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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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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있는 그대로

2009년 마지막 가족여행

지난 12월 26일 토요일, 저는 가족들과 함께 전남 순천의 순천만 갈대밭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예전에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한번 다녀왔지만 가족들 모두와 함께 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가족여행은 올해 마지막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자는 작은 엄마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성탄절을 보낸 후 바로 다음날 떠나는 여행이어서 가족들의 소중함도 생각해보고, 함께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얼굴과 귀가 빨갛게 되었지만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自然은 있는 그대로

사람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합니다. 그것 때문에 자연은 우리 사람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가져다 줍니다. 자연은 그 뜻처럼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한 것임을 왜 우리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얼마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의 대통령들이 모여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 회의를 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제라도 세계 많은 나라들이 공동으로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순천만은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자원의 학술적 연구와 학생 및 일반인의 생태 학습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특히 넓게 펼쳐진 갯벌은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니, 지난 2003년 1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년 01월 20일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습니다고 합니다.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해가 질 때가 아니어서 사진으로만 보았는데도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생태공원

순천만은 북으로 갈대밭, 남으로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흑두루미, 노랑부리 저어새, 고니, 재두루미, 검은머리 물떼새 같은 희귀종들이 많이 몰려들어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조류는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고 합니다. 개발하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게 되니 철새들도 우리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제, 짱뚱어 등과 같은 생물들의 치어들과 구조류, 칠면초 등 각종 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 가족들이 순천만에 간 날은 날씨가 많이 추워 농게나 짱뚱어 같은 것들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군데군데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넓은 바다처럼 출렁이는 갈대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아빠께서는 갈대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으시고 작은아빠께서는 날아다니는 철새를 향해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누르셨습니다.

겨울이고 추운 날씨였는데도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하게 차 있었고, 갈대숲을 오가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 그 모습도 갈대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보기 좋았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며

순천만 갈대숲에서 보낸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출발할 때 했던 작은 엄마의 이야기처럼 순천으로 가고 오는 동안 차 안에서 가족들과 나눴던 이야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 전에도 함께 떠났던 여행은 많았지만 이번에는 12월에 떠나는 가족여행이라는 것 때문에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의미를 갖고 생각하니 나누는 어떤 이야기들도 다 재미있게 느껴지다니 말입니다. 하늘을 보니 철새들이 줄을 지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철새들처럼 우리 가족들도 늘 즐거운 일들이 많아지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낼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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