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호랑이의 기상을 북한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어요~

2010년이 어느새 내 곁으로 다가오고 2009년은 훌쩍 흘러가 버렸다. 2009년이 훌쩍 흘러간 것처럼, 기자생활도 훌쩍 흘러간 것 같다.

2009년에 쓴 기사를 보면 하루하루 고민해가면서 썼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매일매일 기사를 어떻게 쓸까? 한숨만 내쉬고 징징 대던 때도 많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기사 쓰는 방법에 좀더 빨리 익숙해 졌으면 더 좋은 기사를 많이 쓸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올해는 좋은 언니, 오빠, 동생들이 많이 지원해서 푸른 누리 2기 기자단을 빛내주었으면 좋겠다. 푸른누리가 더 많이 알려지고, 희망찬 기사로만 꾸밀 수 있는 그런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푸른누리 기자로서 북한으로 탐방을 가고 싶다. 북한 어린이들의 새해 소망도 듣고 싶고, 서로의 고민도 이야기 하고, 북한 어린이들의 학교도 탐방하고 싶다.

나의 친할아버지의 고향이 함경북도이다. 그래서 내가 대신 북한을 탐방 취재해서 할아버지께 고향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푸른누리 기자로서도, 할아버지의 손녀딸로서도 뜻깊은 취재가 될 것 같다.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호랑이 해인만큼 호랑이의 기상이 마음만으로도 남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서 서로 서로 한 발자국씩 다가설수 있는 2010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0년 호랑이 해에는 호랑이 처럼 용맹스럽고, 진취적으로 주어진 일을 부지런하게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희망찬 어린이가 되고 싶다.

가족들에게도 늘 노력하는 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고, 84세의 우리 친 할아버지께도 자주 안부 전화를 드리는 착한 손녀딸이 되도록 노력하는 2010년을 만들어야 겠다.

김민정 독자 (매탄초등학교 / 4학년)

백지원 | 민정기자 수고했어요^^ 민정 할아버지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