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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우리동네 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혜정 독자 (대구신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5 / 조회수 :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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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최고의 분식집 ‘Toast&Fruit’을 소개합니다.

우리동네에는 친구들에게 자랑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맛있고 인기 있는 분식집이 있습니다. 연노란색 예쁜 벽돌과 흰색과 검은색의 의자가 무척 잘 어울리는 5개의 테이블을 가진 조그마한 가게입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서둘러 자리를 잡지 않으면 30분 정도는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사람이 찾습니다. 이곳의 손님들은 대부분 가게에 자주 오는 단골 손님들이며 나와 사촌 동생들도 그 중에 속합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치떡’이라고도 부르는 치즈떡볶이와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의 푸짐한 야채와 달걀 부침개가 들어있는 토스트입니다. 매콤 달콤한 빨간 국물 속에 있는 쫄깃한 떡과 어묵 그리고 떡을 건져 먹고 난 후 찍어 먹을 수 있는 튀김 만두와 어묵을 먹다보면 금방 그릇의 바닥이 보입니다. 또한 고소한 맛을 위해 떡볶이 국물 위에 부드러운 치즈 가 녹아 있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호호’ 소리를 내어야 할 정도로 맵고, 먹고 난 후 입술이 빨갛게 변하기도 하지만, 이 곳 가게에서는 인기가 대단합니다.


기자는 늘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손님들을 대하시는 주인아주머니께 용기를 내어 인터뷰를 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인 저와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라고 하시며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적은 시간에 맞춰 가게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으며, 저의 기사를 쓰는 것에 도움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인터뷰 도중에 실수를 하면 어떡하지?‘ 내가 제대로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기자는 인터뷰 전부터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에 땀이 나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수첩과 필기도구, 카메라를 준비해 간 기자는 드디어 첫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기자: Toast&Fruit 가게를 언제부터 운영하셨습니까?

아주머니: 2007년, 몹시도 무더운 8월에 처음으로 가게 문을 열었단다. 이제 3년이 다 되어 가는 구나.


기자: 왜 Toast&Fruit이라는 가게를 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까?

아주머니: 친척이 다른 지역에서 같은 이름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본사가 더 나은 맛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회사라고 추천을 해 주었으며, 또 음식 값이 1,000원에서 3,500원 정도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 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기자: 다른 Toast&Fruit 가게보다 양념 소스 맛이 뛰어난데 그 맛의 비결이 있습니까?

아주머니: 우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하며 양념을 아끼지 않고 충분히 넣어야만 제 맛이 난단다. 또한 본사에서 알려 주는 기본 양념 외에 손님들의 입맛을 좀 더 끌 수 있도록 우리 가게만의 비법이 있긴 있는데 그 비법은 알려 줄 수가 없는데 어떡하지?

기자는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으신 아주머니께 비법을 알려 주시지 않아도 괜찮다며 다음 질문을 계속하였습니다.


기자: 여름철과 겨울철에 특히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 있습니까?

아주머니: 여름엔 아무래도 날씨가 무덥다보니 신선한 과일이 가득한 팥빙수를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고, 겨울엔 따뜻한 치즈떡볶이와 모듬 토스트를 많이 찾으신다.


기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때는 언제이며, 어려우신 점은 어떤 게 있습니까?

아주머니: 이 가게를 하길 참 잘 했다 싶을 때는 손님들이 맛있다고 칭찬을 해 주실 때이며, 어려운 점은 가게 일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개인시간을 내기가 힘든 점이란다. 하지만 학생 손님들과 함께 서로 얘기 나누며 지내다 보면 아주머니의 나이를 잊고 내가 마치 학생 때인 것처럼 착각할 때도 있단다. 그만큼 마음이 젊어진다고 하면 될까?

인터뷰를 마치고 난 후, 기자는 아주머니께서 가게 일을 힘들다 여기시지 않고 즐겁고 기쁜 마음을 가지고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인터뷰에 응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기사를 준비 하던 중에 문득 일일난재신(一日難再晨)이라는 저의 집 가훈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언제나 가게 안을 깔끔하게 치우셨고, 적외선 살균기를 이용해 컵, 포크, 스푼의 위생까지 철저하게 챙기시는 부지런하신 분이셨습니다. 이러한 분이셨기 때문에 맛과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셨고, 그 가게의 맛을 좋아하는 고객의 수가 계속 늘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는 이처럼 하루하루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 하시며 지내셨던 것입니다.


이번 나의 첫 인터뷰가 큰 실수 없이 잘 끝난 것 같아 무척 다행스러웠고, 이 인터뷰를 통해 아주머니와 더욱 친해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인터뷰 때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귀엽게 봐 주신 ’Toast&Fruit‘ 주인아주머니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주머니! 앞으로도 영원한 단골이 될 것이며,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포장해 주신 딸기 주스와 토스트, 떡볶이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도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저에게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성실한 사람이 될게요. 고맙습니다.”

장혜정 독자 (대구신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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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교
2010-03-21 20:59:17
| 우리 동네에도 얼마전에 생긴 집이 있는데.. 분식에 대한것은 다 있다..!!
떡뽁이,충무김밥,수대,튀김,주스등.. 없는것이 없다.
김진아
2010-03-22 18:31:50
| 하,우리 동네에도 이런 분식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소이
2010-03-23 17:22:38
| 우리 동네에도 저런 분식집이 있긴 한데, 확실히 내부는 기자님의 동네에 있는 집이 훨씬 예쁘네요^^ 부러워요~
조하은
2010-03-23 18:18:20
|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예진
2010-03-23 20:02:44
| 정말 맛있겠어요~~ 우리 동네에도 분식집이 하나 있었으면 좋을텐데..ㅠㅠ
김수진
2010-03-23 20:03:04
| 여기가 어디죠??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한번가보고 싶어서요!히히히
추천하고 갈께요~
안윤정
2010-03-24 22:06:58
| 우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희 동네에도 분식집이 하나 있는데
그렇게 이쁘고 맛있는 집은 없거든요..
최지은
2010-03-25 19:40:14
| 와 엄청 맛있게 보이네요^^하하
윤승현
2010-03-26 16:48:45
| 주인 아주머니가 인심이 좋으시네요^^
송진우
2010-03-27 09:13:28
| 우왕~짱이다! 언젠가 저도 꼭...
이경근
2010-03-27 10:21:26
| 저의 동네에도 저런 집이 있엇으면 좋겠네요 부러워용~~
이경근
2010-03-27 10:23:51
| 어디에용??꼭 가고 싶어요 저도 추천하고 갑니다.
박은결
2010-03-27 12:03:33
| 우와우~~보기만 해도 군침이....ㅋㅋ
박재이
2010-03-28 11:36:56
| 저는 부산에 있어서 가보지는 못하겠지만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이승목
2010-03-28 14:12:49
| 진짜 맛있어 보여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예은
2010-03-29 11:51:00
| 맛있어 보여요! 입안에 절로 군침이 도는 걸요~
이혜진
2010-03-30 19:48:21
| ..가보고 싶어요.ㅠㅠ
홍문주
2010-03-30 20:43:46
| 토스트앤 후르츠 분식점 아주머니의 마음씨가 정말 친절하시고, 부지런하시네요!
황수인
2010-03-31 15:50:52
| 정말 맛있어 보여요!! 가보고 싶지만 넘 머네요 ㅋ
백지한
2010-03-31 19:00:31
| 사진을보니까 배가고파요^^ 추천합니다.
이지영
2010-04-01 09:55:02
| 가게 이름이 너무 예뻐요^^ 기사 참 잘 쓰셨네요~~
이다윤
2010-04-03 13:54:57
| 저두 치즈 떡뽁기 넘넘 좋아하는데..우리엄마 고향이 대구에요. 대구에 갈일이 있음 꼭 한번 들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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