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지 독자 (청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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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은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 겨울 동안 추워서 움츠려 있던 어깨를 펴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는 어떨까?
봄의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트릭아트 뮤지엄은 요즘 떠오르고 있는 미술관이다. ‘트릭아트...’사람들이 잘 모르는 생소한 단어다. 트릭아트는 말그대로 속임수 그림이다. 대부분의 그림은 2차원에 그려져있다. 그러나 트릭아트작품은 3차원으로 그려져 있어서 실제 그림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이 미술관의 특별한 점은 미술관에 대한 편견을 깬 것이다.
대부분의 미술관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그림을 관람한다. 미술관의 절대 규칙은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릭아트뮤지엄에서는 사진기는 필수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즐길수 있다.
트릭아트뮤지엄에서는 세계의 명화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농부의 결혼식’에서는 같이 짐을 들어 줄 수도 있고 ‘무대위의 무희’에서는 무희와 같이 춤을 출 수 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여인이 주는 우유을 받아 먹을 수도 있다. 만약 명화들 말고 다른 트릭아트를 보고 싶다면 다른 구역으로 눈길을 한번 돌려보자.
명화 구역 말고도 쥬라기 구역, 아쿠아리움 구역, 이집트 구역 등 수많은 구역에서 공룡의 습격을 피해 도망쳐볼 수도, 거울 반대편의 또다른 나를 볼 수도, 동물과 함께 놀 수도 있다. 많은 구역들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두 즐길 수 있다.
유채꽃이 펴가는 제주도의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며 속아서 더 재미있는 트릭아트 뮤지엄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황수지 독자 (청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