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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혁 독자 (대구신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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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구 신매초등학교 전교어린이 회장단은 지난 6월 26일 인근 영천에 있는 ‘포근한 집’이라는 장기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전교회장, 6학년남, 여부회장, 5학년 남, 여부회장들과 우리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했던 봉사시간이었습니다.
대구신매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매년 전교어린이 회장단에서 한학기에 각각 2회 정도 이곳 장기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잠시나마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 안마도 해드리며, 손자의 마음으로 각자의 장기자랑을 간단히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올해도 1학기 전교어린이 회장단은 학교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고 곧바로 비가 많이 내리는 토요일날 맛있는 떡과 과일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할 색칠공부 재료를 준비하여 다녀왔습니다.
전교회장 ‘김찬혁’ 어린이가 단소로 ‘홀로아리랑’ ‘ 아리랑’ ‘도라지 타령’을 연주할때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시고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중에서 어느 한 분의 할아버지께서는 계속 눈물을 흘리셔서 우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안마를 해드렸습니다. 너무나도 작은 어깨,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안마해드릴때는 우리들의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혹시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잘못 주물러 아프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주물러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준비를 해간 맛있는 떡과 과일 음료수를 나누어 드렸지만 혼자 스스로 드실수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는 우리들이 떡을 조그만하게 떼어서 입어 넣어드리고 또 음료수를 드시다가 조금 흘러내리기라도 하면 화장지로 입도 닦아들렸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활동이었습니다만 우리들이 집으로 돌아올때는 참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우리들의 가슴이 더더욱 넓어져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있어서 남을 위한 활동을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작은 활동이나마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우리 대구 신매초등학교는 이런 활동들을 1회, 2회에서 머무르지 않고 지금껏 해왔던대로 앞으로 계속 후배들이 잘 이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들이 봉사활동을 떠날 때에 대구신매초등학교에서도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주셔서 더더욱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김찬혁 독자 (대구신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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