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찬 독자 (서울한남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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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충북 음성 소재의 에이스침대를 탐방했다. 차량투어를 하며 세계 최대규모의 침대공장이라는 소개를 듣고 그 큰 규모에 모두 놀랐다. 공장의 건물들을 차량투어로 살펴본 뒤, 3층 세미나실에서 김정균 부사장의 인사말을 들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매우 인상깊었다. 최고의 회사은 비전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홍보 VTR을 시청한 다음, 침대전시관으로 향했다.
침대전시관은 여러 가지 종류의 침대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각 침대마다 기능들이 다르다고 했다. 침대의 유래에서부터 스타일의 변화, 우리나라의 침대문화까지 많은 설명을 들었다. 침대는 전해지는 역사적인 유물로 보았을 때 이집트의 고왕족 때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무려 4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이다. 여러 가지 발전들을 겪으며 침대는 20세기 보편화되었다. 현재의 침대과학은 사람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게 되었다.
침대의 스타일도 변화했다. 과거 유럽이 많은 나라에 식민지를 두면서 전 세계는 유럽의 스타일을 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미국이 성장하면서 아메리칸 스타일을 따라가며 침대 문화가 점점 퍼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부터 성행하였다. 2000년부터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향하면서 젠스타일과 앤티크가 유행하게 된다. 2011년 현재는 자연과 인공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믹스 앤 매치스타일이 유행 중이며 침대도 이에 맞게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전시관을 빠져나와 이동수면공학연구소로 이동했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는 체형을 측정하여 고객에 맞는 침대를 선정해주는 곳이다. 침대는 디자인과 구성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체형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것이 세계 제일의 침대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매트리스생산 공장으로 갔다. 그 안의 소음은 꽤 컸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장인 만큼 시스템도 최첨단 시스템으로 거의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있었다. 우리의 잠자리 침대도 여러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자동 스프링 제조공정이었다. 여러 개의 스프링들이 단시간 내에 생산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스프링판들은 옮겨져 이중열처리 공정을 받게 된다.
스프링들이 잘 봉합되어 판을 이루고 튜브코일 공정을 받게 된다. 이 공법은 세계 특허라고 한다. 그 다음 스프링판 위에 내장재 재장을 하고 자동화로 이루어진 조립공정을 거친 후 결 좋은 매트리스를 커버시키는 공정을 받아 봉합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트리스는 포장되어 완성된다. 침대도 변했지만 침대를 만드는 기술들도 변한 것 같다. 기계들과 사람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 생산된 것이 우리가 쓰는 침대라니 놀랍기도 했다.
놀라운 과정들을 견학한 후 향한 곳은 침대과학이 탄생하는 곳인 침대공학연구소이다. 침대마다 각각 다른 특성들을 연구하는 곳이다. 총 8가지 시험과 검사를 통해 침대가 더욱더 완벽해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침대가 단순히 누워서 자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각기 다른 체형들에 맞게 컴퓨맨시스템과 내구성시험기 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편히 숙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3층 세미나실에서 질의응답을 가진 후 다들 모여 단체 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침대에 관한 많은 지식들과 정보들을 얻었다. 침대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이 가장 적합하며 매트리스를 2개를 쌓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했다.
침대, 그것은 단순한 가구가 아닌 치밀함과 세밀함, 노력이 들어가 있는 과학이다.
정원찬 독자 (서울한남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