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공급을 책임지는 큰그릇 용담댐

" 물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물을 다루는 용담댐에 지난 3월 14일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다. 용담이라는 이름은 이 용담댐에 물이 다차면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여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름이라고 한다.

용담댐 발원지는 전북 장수군 뜸봉샘이며, 높이 70m, 길이 498m, 체적 2,206천 ㎥로 총 저수용량 815 백만 ㎥으로 우리나에서 다섯번째로 큰 다목적댐이다.

연간 용수 공급량은 650.43 백만 ㎥이며, 전주 및 서해안 지역에 물을 공급한다고 한다. 또한 용담댐 근처에는 3개의 발전소가 있는데 연간 발전량은 209.953 백만 KWh이고, 이중에서 제 2발전소와 소수력발전소에서는 생산된 전기는 자가발전에 사용하고, 물 문화관과 한국수자원공사 건물에 사용한다고 한다. 1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전기를공급하는데 수익이 매년 110억에서 140억 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용담댐을 만든 가장큰 목적은 용수공급,홍수와 가뭄을 대비하는 것이라 한다. 아래 사진은 발전소를 10분의 1축소한 모형이다.용담댐에 저장된 물은 도수터널을 통해 흘려보낸다음 높은 곳에서의 낙차를 통해 전기를 발생시킨다. 이것을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이라 한다.

이 댐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많은 물의 양을 저장하며, 가장 깨끗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10년중 최악의 가뭄으로 무려 7m나 감소하여 저장량의 20%만이 존재하며, 가뭄의 피해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로 2011년에는 약 18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용담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용담댐의 역할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하천생태계를 보호하며, 무공해 수력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사회에 많은 혜택을 준다.

이와 같이 많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 근처를 개발을 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환경단체의 반발이 심했고, 건축비의 대부분이 보상비였다고 한다. 지금은 전주뿐만 아니라 서해안 지역과 충청 지역의 대청댐으로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서로 협조하고있다고 한다. 지역주민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각 지역단체장과의 협의를 통해 하수처리장도 운영하며 보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위해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용담댐을 건설하고 나서 전주와 서해안 쪽으로 물을 보내기 위해 길이 21.9 km에 직경 3.2m의 도수터널을 만들었지만 원래 금강의 물을 저장하던 대청댐은 물이 줄고 대청댐에서 물공급을 받던 충청도는 물부족으로 전라도에 항의를 한다고 한다. 가뭄으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의 실시간 상황표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상류 쪽에는 거의 물이 없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지역간의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만든 용담댐이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간의 항의를 불러 왔지만 서로 이해를 해주면서 그 문제를 잘 해결하고 가뭄의 피해를 줄였으면 한다.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취재였다.우리의 소중한 물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한명진 대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옆 사진은 우리들의 소중한 조상님들을 모셔놓은 묘들이다. 댐 한가운데 자리잡아서 성묘를 하러갈때 수자원공사의 도움을 받아 배를 타고 성묘객들을 데려다 준다고 한다. 세심한 배려까지도 신경을 써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물을 책임져주는 소중한 수자원공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용담댐을 지켜주시는 분들 힘내세요. 소중한 자원 아껴쓰겠습니다.

이진석 기자 (전주서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