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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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전하는 호감 사는 스피치 강의를 듣기 위해 중대부초 친구 5명과 함께 대치동 MBC 문화센터로 갔다. 능숙한 진행과 말솜씨로 시청자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는 제스처, 시선, 발음 등 말하는 방법과 대화법으로 만드는 이미지 연출, 방송진행을 통해 갈고 닦은 대화의 기술, 그리고 잊지 못할 방송 에피소드 등을 강의했다. 평소 우리 할머니께서 매우 좋아하는 아나운서이기에 푸른누리 기자로서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흔쾌히 응해 주셨다.
이찬혁 기자 : 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나요?
신동호 아나운서 : 아나운서는 부드럽지만 강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 소리로 정보전달을 하여야 하는 직업인데 저의 목소리가 걸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찬혁 기자 :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신동호 아나운서 : 사람들에게 소리로 정보 전달을 할 수있는 최상의 목소리 조건을 갖추었다는 점과 예전과 비교해서 지금은 아나운서들이 방송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도 매우 넓어져서 만능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찬혁 기자 : 아나운서의 진정한 자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동호 아나운서 : 푸근한 인상과 푸근한 말투입니다
이찬혁 기자 : 아나운서로서 말을 잘하고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학생에게 추천해주세요.
신동호 아나운서 : 사람들과 눈을 마주쳐가면서 조금 더 편안한 목소리로, 얼굴 표정은 밝게 그리고 상황에 따른 목소리 톤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엄마나 가족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다스러운 엄마를 둔 자녀들이 주로 말솜씨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아마 항상 듣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아이도 능력이 생긴 것일 테죠. 하지만 최근 들어 맞벌이 부부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무뚝뚝한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 같은 어린 나이에도 말을 지속적으로 많이 하다보면 얼마든지 실력이 늘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찬혁 기자 : 현재 MBC가 다른 방송사에 비해 야간 드라마 시청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부장으로서 이런 면에서 고치고 싶거나 건의하고 싶은 것은요?
신동호 아나운서 : 저도 요즘 들어서 MBC의 드라마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마이 프린세스’ 같은 경우에도 좋은 배우들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보지 못하였는데요, 아나운서국 부장이지만 저도 시청자입니다. 그러므로 MBC가 자주 보여주는 깔끔한 화면의 드라마를 더 각색해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좋고 모방도 조금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조금 더 발전된 드라마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찬혁 기자 : 아침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비법은 무엇입니까?
신동호 아나운서 : 저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단 점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의 푸근한 목소리와 인상이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좋은 목소리나 정보 전달을 하기에 적절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아나운서(방송인)라면 많은 시청자들을 보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찬혁 기자 : 만약에 특채 아나운서를 뽑으신다면 어떤 특징을 가진 어떤 성별의 사람을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신동호 아나운서 :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푸근한 목소리와 사람들을 가끔씩 웃을 수 있게 도와주는 유머러스함, 그리고 구수하게 진행할 수 있는 말솜씨를 갖춘 남성 아나운서를 뽑고 싶습니다.
이찬혁 기자 : 현재 MBC 에는 대표적으로 토요일에는 ‘무한도전’이 있고 이번 일요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다시 탄생한다는 ‘일밤’이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선호하십니까?
신동호 아나운서 :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가진 저로서는 새로운 코너이자 아나운서를 뽑는 일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입사원’을 선호합니다.
이찬혁 기자 : 아나운서가 되어서 얻게 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동호 아나운서 : 사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기입니다.
이찬혁기자 : 김성주 아나운서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동호 아나운서 : 프리랜서이지만 MBC에서 너무나도 좋은 인재를 잃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도 MBC 탈퇴가 후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MBC에 존재했었기에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는 신동호 아나운서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푸른누리 기자로서 인터뷰를 한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신동호 아나운서께서도 푸른누리를 알게 되어 매우 좋다고 하셨다. 다음번 기회에는 직접 MBC 방송국 아나운서실로 취재를 와도 다른 아나운서들도 물론 흔쾌히 취재에 응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찬혁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