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인형 찍찍양과 엘비수 덩머리.

지난 1월 16일부터 잔디인형을 만들어 키웠습니다. 이름은 찍찍양과 엘비수 덩머리입니다. 찍찍양은 귀가 생쥐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엘비수 덩머리는 머리의 모양을 보면 알 수있겠죠?

엘비수를 만들고 일주일 후에 찍찍양을 만들어서 엘비수의 잔디가 훨씬 많이 자라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역전 된 모습이지요.

지금부터 잔디인형을 만드는 방법과 기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잔디인형 만들기>

[준비물] 종이컵, 물, 주먹보다 약간 작은 스티로폼 공, 비닐봉지, 이끼, 스타킹(발목까지 오는 걸로 준비),
잔디 씨, 꾸밀 것, 돼지본드

1. 비닐봉지에 이끼를 담고 적당량의 물을 넣어 이끼를 2~3회 주물러 주세요.

2. 스티로폼 공을 이끼로 감싸세요. 꾹꾹 눌러서 공 모양을 만들어야 예쁜 잔디인형이 되요.

3. 위쪽에 잔디 씨를 골고루 뿌린 후, 남은 이끼로 덮어주세요.

4. 종이컵을 스타킹으로 감싸세요. 스타킹은 뒤집어서 감싸고, 발 끝 부분이 종이컵 입구로 보이게 해주세요.

5. 스타킹 위에 이끼로 감싼 스티로폼 공을 올려놓으세요. 잔디를 뿌린 쪽이 아래로 가게 놓으세요.

6. 감싼 스타킹을 종이컵에서 빼내어 뒤집으세요. 스타킹 속에 이끼 공이 들어가야 해요.

7. 스타킹 끝을 잘 묶어주세요.

8. 종이컵을 뒤집고 구멍을 뚫으세요.

9. 묶고 나서 남은 스타킹을 그 구멍을 통하게 하고 한 번 묶어주세요.

10. 그래도 남는 스타킹은 종이컵 바깥으로 빼내어 종이컵을 감싸세요. 첫번째 사진처럼요..

11. 꾸밀 것으로 예쁘게 꾸미세요.

12. 물을 흠뻑 주세요. 일주일을 기다리면 사진처럼 싹이 돋아납니다.

<잔디인형 잘 키우는 방법>
가끔씩 잔디인형의 머리를 눌러 보고, 수분이 없으면 물을 주세요. 물 주는 것을 소홀히 하면 잔디싹을 볼 수 없어요. 그런데 종이컵을 이용해서 잔디인형을 만들었을 경우, 물을 주다보면 종이컵이 젖는 문제가 생겨 다회용 컵으로 바꾸었다 다시 집에서 안쓰는 컵을 이용했어요. 물을 줄 때 훨씬 수월하고 멋스럽게 변했어요.
‘가꾸지 않은 곡식, 잘 되는 법이 없다’는 속담처럼 정성을 다해 키우면 쑥쑥 자라 멋진 잔디인형이 될 거예요. 잔디인형을 직접 만들어 키우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잔디인형이 탄생할 거예요.

밀밭 한 평에서 배출되는 산소가 2.5kg라고 해요. 푸른누리 기자님들과 독자회원님들의 집에 작은 화분 하나씩만 있어도 산소 배출량은 많아지리라 생각해요. 올 여름 더위를 생각하며 식물 한 개씩을 키워보세요.

김채림 기자 (서울고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