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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진 (동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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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공사를 다녀와서

지난 3월 21일 우리 가족은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용인에서 KBS까지 가는 동안 나는 많이 설레고 기대되었다. 차창 밖으로 간간이 보이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내 마음을 더 떨리게 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 오자 청와대 기자 친구들이 하나둘 모였고 우리는 명찰을 받고 주의 사항을 들었다.


다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학년별로 조를 나누어서 KBS 견학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활력 충전 530’ 을 찍는 세트장이었다. 세트장은 우리가 TV로 보았을 때보다 규모가 작아보였다. 세트장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실제 크기보다 1.5배로 커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들을 실제로 만나면 ‘얼굴이 더 작아보이고 날씬해보이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트장 천장에는 수십개의 조명등이 달려 있었다. 그 중 몇개에는 종이를 씌워놓은 것도 보였다. 그렇게 종이를 씌우는 것도 조명이 너무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하셨다. 저렇게 큰 조명등이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과학 까페’ 세트장이었다. 세트장이 온통 초록색이었다. 그 이유는 프로그램 자체가 어떤 가상의 자료나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해서 진행하기 때문이었다.


다음 장소는 뉴스를 진행하는 곳이었다. 아나운서들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그 아래쪽으로 모니터를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정면에는 카메라가 있고 모니터를 보며 뉴스의 진행 순서를 알게 된다고 했다. 우리가 뉴스를 보다 보면 현장의 기자를 연결하기도 하고 다른 지방의 뉴스를 연결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실수 없이 연결할 수 있다.

아나운서들은 어떻게 기사를 다 외워서 테이블의 원고를 안보고도 잘 전할까 했었는데 그것을 도와주는 ‘프롬프터’가 있었다. 원고를 정면에서 보여주는 장치였다. 그렇다고 철저한 준비없이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는 없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우리는 소품실로 향했다. 그 곳에는 많은 소품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드라마에서나 보던 많은 물건들이 있었다. 시계의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이고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는 듯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을 때와 장소에 맞게 찾아내는 것도 아주 힘들 것 같았다. 마치 박물관에라도 온 듯 했다.

의상실에도 들렀는데 그 곳 역시 엄청나게 많은 옷들이 걸려 있었다. 사극에 나오는 여러 종류의 옷들과 심지어 개그 콘서트에서 개그맨 안상태 기자가 입고 나오는 트렌치 코트도 있었다.그가 ‘~할 뿐이고’ 하는 장면이 떠올라 슬며시 웃었다.


그 다음에는 견학홀로 갔다. 그 곳에는 시대별로 사용되었던 마이크, TV 수상기, 카메라, 라디오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 1927년 방송국 개국부터 활약해 온 KBS 의 아나운서의 사진들도 빼곡히 들어있었다. 내가 TV에서 보아서 아는 얼굴도 있어서 반가웠다.


뉴스 진행을 체험하는 곳도 있어서 자리에 앉아보았다. TV화면으로 내 얼굴이 나오고 뒷배경 역시 뉴스 화면이라서 실제로 내가 아나운서가 된 듯한 착각에 잠시 행복했다.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전할 때 기상캐스터의 뒤로 화면이 나타나서 궁금했는데 파란색 배경 앞에서 맞은 편에 있는 화면을 보며 진행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크로마키’라고 하는 영상합성의 기술로 파란색의 크로마키 무대와 일기도의 배경영상을 합쳐 합성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었다. 그래서 기상 캐스터는 파란색의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했다. 실제 실험해 본 결과 파란색 옷을 입으니 얼굴만 보이는 투명인간이 되었다.

우리 기자들은 긴 시간동안 많은 장소를 관람하느라 몸은 지치고 다리도 아팠지만 모두들 새로운 경험에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취재활동을 하였다. 방송 프로그램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무척 쏠쏠한 하루였다. 또한 하나의 방송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지도 더불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곽유진 기자 (동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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