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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빈 독자 (Summer Fields School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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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오래된 책마을 Hay-On-Wye


영국 웨일즈 지방 블랙산맥 한가운데 있는 작은 마을의 책방을 소개 할려고 합니다. 원래 영국 사람들은 책을 오래전부터 책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리포터 이야기 등등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가 영국에서 너무나 많이 구전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영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과 수업부터 과제가 무척이나 많은 책을 접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수업 방식등이 이런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좋아하게 되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호에는 영국의 오랜 책방 마을( Hay-On-Wye 헤이온와이)을 소개합니다.


인구는 약1500명(1997)정도 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1960년대 초 와이강변의 중세 헤이성을 중심으로 시가가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해마다 50만 명이 넘는 애서가와 고서수집가, 관광객들이 모이는 세계최대의 중고서점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영국의 남쪽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데 런던에서는 자동차로 약 4시간이 걸리며, 남부의 카디프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이곳은 퇴락해가던 탄광촌이었는데 R. 부스라는 사람에 의해 중고 서점 마을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고서적 수집에 취미가 있었던 R. 부스는 헤이온와이 극장, 옛소방서, 철물점, 헤이성 등을 사들여 중고서점으로 개조하여 세계 각국의 책으로 채웠다고 합니다. 34개의 분야별 전문서점이 있고 전체 소장도서도 약 1백만 권이 넘는다고 합니다. 중세 고성을 배경으로 고풍스런 옛 건물이 주목을 끌고 있는 이곳에서 매년 5월에는 “헤이 축제”라는 북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고대의 성인 헤이 성이라고 하는 고대의 성에서 열리는 야외도서전입니다. 한권에 가격으로도 엄청난 금액의 가치를 지닌 책부터 너무나 많은 애서가들이 좋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을 만든 사람은 1962년 리처드 부스라는 젊은 청년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명문인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마을에 고 서점을 특색 있는 지역사업으로 키운다면 충분히 국제시장에 적응 할 수 있다고 믿고 당시로선 아무도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었지만 장차 리처드 부스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온 도시가 책으로 가득찬 도시를 상상하면서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의 생각이 놀라운 성공을 거두자 리처드 부스의 미래를 보는 헤안이 정말로 빛이 났습니다. 매년 5월 10일 동안 열리는 헤이 책 축제는 문학, 독서, 학문의 대향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번쩍번쩍 빛나는 현대적인 출판 산업 도시는 아닙니다. 이 곳은 ‘헌 책의 메카’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흘러 들어온 헌 책들이 이곳에서 새로 생명을 부여받아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꼭 필요한 책을 사러, 희귀본을 찾으러, 세계 각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일년 내내 헌 책방들이 문을 열고 있으며 이를 찾는 사람의 수는 연간 수십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책 페스티벌’이 열흘 동안은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니 이는 생각만 해도 친구여러분 너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지 않습니까?


이곳은 한 집 걸러 하나씩 헌 책방이나 제본소, 인쇄소 등 관련된 점포입니다. 헤이 마을의 헌 책방은 모두 34개. 여러 방면 헌 책을 두루 다루는 종합 서점들도 있지만 시, 아동문학, 음악, 언어, 사진, 영화 등 한 방면을 파고 드는 전문 서점도 상당수입니다. 심지어는 권투, 아메리카 인디언, 찰스 디킨스 소설 등 특정 주제만 집중하는 곳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집중성과 다양성이 철도도 지나지 않는 벽지 마을을 사람들이 멀리서부터 굳이 찾는 이유라고 합니다. 저희 아빠께선 사람들이 분명히 이곳을 영원히 사랑하게 되는 이유는 시간과 돈을 들이는 만큼 얻는 것이 있기 때문이고 합니다. 사람들이 한번 다녀가신 분은 이곳을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합니다. 1000년 넘게 조용한 삶을 이어 온 평범한 농촌 마을 ‘와이 강가의 헤이’가 영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이곳 출신의 책을 사랑하고 책방을 사랑한 한 괴짜 청년의 히스토리는 지금도 이곳 마을 사람들을 만나면 전설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스가 만들어 놓은 ‘책 마을’ 명성에 힘입어 헤이 온 와이의 헌 책방은 계속 늘어고 있다고 합니다. 부스와 거래하던 헌 책방과 도서 수집가들이 하나 둘 헤이 마을에 점포를 열었으며 부스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독립해서 따로 헌 책방을 세우는 경우가 늘어갔다고 합니다. 부스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꿈꾸던 ‘헌 책방으로 가득찬 마을’은 이렇게 해서 지금의 전설적인 마을이 실현되었다고 합니다. 헤이 온 와이는 ‘책 마을’ 명성을 발판으로 1988년 ‘헤이 축제’ (Hay Festival)를 시작함으로써 또 한 차례 도약의 계기를 마련되었고, 헤이 축제는 문학, 독서, 학문의 대 향연이 전 세계에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된데 에는 이곳 마을 주민들이 식지 않은 열정이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 부스와 마을 주민들이 헌책을 구하려 전 세계를 구석구석 찾아다닌 일들이며 이에 대한 열정은 과히 눈물겹도록 험난한 시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매년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전 세계에서 몰려든 작가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00개에 가까운 강연, 전시, 낭독, 인터뷰 등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에 파묻혀 열흘 동안을 보낸 후 일 년 뒤를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고 합니다. 헤이 마을만으로는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서 헤리포트나 브레콘, 머서티드필 같은 가까운 도시의 호텔은 물론 인근 농촌의 농가까지도 숙소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거야 말로 살아있는 전설적인 동네가 되었다고 합니다. 헤이 축제는 10여년을 넘긴 지금 ‘영국의 바이로이트 축제’[더 타임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어 사용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뉴욕 타임즈]로 자리를 굳혔다고 합니다. 토니 모리슨, 데렉 월코트, 나딘 고디머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비롯해서 영국의 계관시인 테드 휴즈,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등이 저명 지식인들이 축제에 참가했으며 정치가, 음악가, 영화인, 언론인 등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헤이 축제’가 영국 문화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 시골 구석에서 열리는 축제를 더 타임즈, BBC 등 영국의 대표적 언론과 영국 항공, 로버 자동차, 막스 앤드 스펜서, 미들랜드 은행 등 대기업들이 대거 후원하는 데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친구 여러분 우리나라에도 영국의 헤이온와이와 같은 곳이 있다고 아빠에게 들었습니다. 강원도 영월에 한 폐교를 책 박물관을 세워 운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 여러분들도 이곳을 아빠와 엄마랑 한번 기회가 되면 찾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소개한 영국의 헤이온와이처럼 우리의 꿈의 미래의 보고를 만들어 봤으면 합니다.

차아빈 독자 (Summer Fields School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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