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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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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내게 주신 소중한 책

"마라톤 카드를 꾸준히, 열심히 한 선우에게 이 상을 줍니다. 2007.10.30 김민환 선생님"


초승달과 밤배를 펼치면 선생님께서 직접 써주신 글이 가슴 뿌듯하게 와닿습니다. 제가 5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상으로 주신 책입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5학년 때 10월 1일 선생님께서 지하철 노선도를 크게 그려서 학생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운동장 한바퀴를 돌 때마다 한칸씩 색칠을 하고 1달 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며 모든 노선에 색칠을 한 사람과 열심히 한 사람에게 상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날 부터 계획을 세워 열심히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친구들은 한번에 많이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저는 매일 규칙적으로 조금씩 했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아침 일찍 등교를 하거나 아니면 점심 시간에 운동을 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드디어 선생님과의 약속한 1달이 지난후 선생님께서는 "모두들 열심히 했는데 그 중 상을 받을 친구는 김선우 학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기뻤고, 친구들 모두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상으로 주신 책은 정채봉님의 "초승달과 밤배"입니다. 그 당시 친구들은 동화책을 잘 읽지 않고 만화로 된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정채봉님의 동화는 ‘여러번 읽을 수록 감동을 더 해준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초승달과 밤배의 주인공은 ‘난나’입니다. 아빠는 교도소에 계시고 여동생은 사람들이 곱추라고 놀리는 장애인이지만 천사 같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고, 어진 할머니랑 살고 있습니다. 난나는 바닷가 학교를 정말 좋아하고 난나의 꿈은 은빛깔 배의 선장이 되는 것입니다.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뱃노래를 잘 불러야 선장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동생 옥이는 "등에서 날개가 나온대. 그래서 훨훨 날아서 하늘 나라로 간대"라며 항상 자기등에 날개가 숨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도시락을 안가지고 간 오빠에게 찔레꽃을 담아 학교로 온답니다.


운동회날 면의 부면장의 아들인 원두가 다리를 걸어 난나를 넘어 뜨려 난나는 약이 올라 트랙을 가로질러 달려 원두의 깃발을 빼앗고 "내가 일등이야" 라고 소리쳤지만 선생님께서 강제로 깃발을 빼앗았습니다. 할머니도 울고 옥이도 울고 하지만 원두와 원두 아버지가 더 미웠습니다.

난나, 옥이, 외팔이삼촌, 할머니가 여수로 이사를 했는데 외팔이 삼촌이 돈을 가지고 서울로 도망을 갔습니다. 난나는 그런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 "우릴 고아원에 보내지 않아서,고마워요"라고 말합니다.할머니는 생선 장사를 시작하시고 난나에게 남한테 착한 일을 베푸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라고 강조하십니다. 남에게 주기 아까운 것으로 남을 도와야 한다라고..


나는 가끔 내 머릿속에 난나의 씩씩한 뱃노래 부르는 모습을 그리곤 합니다.

"어이야 듸야 여기로구나 들물에 천 냥 썰물에 천 냥 안안팎이 물에 사천 냥 싣고 허리띠 끝에다 봉기를 꽂고봉기 끝에 이상 꽃 달고서......"

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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