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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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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서울윤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7 / 조회수 :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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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변덕쟁인가?"

하함, 피곤해. 수연이는 오랜만에 푹 잤다. 깨어나자 들리는 낯익은 소리 역시 예상했던 대로 엄마였다. "하긴 날 깨우는 게 누구겠어"말하며 일어났다. 밥 먹으면서 머리 속에서 퍼뜩 떠오른 생각, "아 오늘 시험날이지!" 중간고사 날이다. 난 까먹고 공부 아예 안했는데 어떡하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모르는 건 찍고 아는 데까지만 풀자.

이제 시험시간.

"여러분 오늘은 시험날이죠! 중간고사 날이에요. 선생님이 알림장에 예고했으니까 모두 공부는 했겠죠! 그럼 시험지 나눠 줄게요. 차례대로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를 보도록 합시다~"

"치,선생님은 시험을 뒤로 미뤄주시면 안돼나?"툴툴거리며 수연이는 시험을 시작했다.

하지만 뭐 아는 게 있어야 말이지, 시험지를 보자마자 아주 머리가 백지장같이 하얘져 버리고 말았다.

다른 애들을 슬쩍 보니 다들 약속이라도 한듯이 쓱싹쓱싹 답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결국 포기하고 시험은 0점 맞아도 돼. 엄마한테 혼나는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꺼풀이 살짝 조금씩 움직이더니 스르르 감기고 말았다."어! 이러면 안 되는데..."

자고 말았다.부스스 일어났더니 친구들은 다 집에 가고 선생님이 내 앞에서 일을 하고 계셨다. 나도 모르게 인기척을 냈는지 선생님이 나를 슬쩍 쳐다보셨다. 그러고서는 하시는 말씀.

"수연아, 많이 피곤했니?" "아니면 어제 늦게 잤니?"

시험을 뒤로 안 미뤄주셨다고 미워했던 마음이 스르르 가루같이 내 마음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오늘 못 본 시험은 오늘 남아서 다 풀고 가야지?"

에휴,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신 가 보다."내가 너무 변덕쟁인가?""그래도 저를 변덕쟁이라고 하지는 마세요~"

임지윤 기자 (서울윤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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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6-07 16:14:33
| 정말 재미있는 동화네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6-13 18:58:31
|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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