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캠페인

2009년 4월 4일 토요일,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가족봉사발대식과 다문화가정캠페인이 열렸습니다.
가족봉사발대식이란 가족이 다함게 양로원이나 보육원과 같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시설에 가서 함께 마음을 나누며, 자원봉사를 열심히 할 것을 약속하고 올바른 자원봉사에 대해 배우기 위해 모인 자리였습니다.

함께 모인 가족들은 "이런 자원봉사자는 되지 않겠습니다."와 "이런 자원봉사자가 되겠습니다."를 종이에 써보며 봉사란 나눔과 약속, 사랑, 실천, 배려와 같은 많은 뜻이 담겨있음을 알았습니다.
가족봉사발대식에서는 봉사의 첫 시작으로 다문화가정캠페인에 사용할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4개의 조로 나뉘어 총 12장의 피켓을 만들었는데,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대한민국인입니다.", "다른 민족 인정한는 우리들", "더불어 사는 우리 가정"과 같은 문장을 넣어서 그림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조별로 만든 다문화가정캠페인 피켓을 소개하는 순서를 가지면서, 실제로 중국에서 온 아줌마, 필리핀에서 온 아저씨들이 우리나라에 살러 왔을때에는 우리나라 사람으로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문화가정캠페인 피켓을 들고 인천에 있는 길병원 앞의 거리에서 다문화 가정을 알리기 위해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직접 다문화소식지를 드리며 설명해보았는데, 바쁘다고 얼른 가버려서 속상했습니다.
인천역에서도 다문화가정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인천연수고등학교의 이웃사랑봉사반 언니와 오빠들이 직접 그린 다문화가정 피켓을 들고 "우리는 다같은 한국인입니다."를 외쳤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걸음을 멈추고 소식지를 받으며 천천히 읽어보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다른 말을 써도 우리나라에서 산다면 그냥 한국사람으로 생각하고, 친절하게 말해주고, 따뜻하게 웃어준다면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은 없어질 것입니다.
*다문화가정이란? 국제결혼가정(한국 남자와 외국의 여자가 결혼하거나 한국인 여자와 외국인 남자가 결혼한 가정), 이주민가정(다른 나라로 돈을 벌기위해 가거나, 공부하러 가는 가정)을 말해요.

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