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르 기자 (좌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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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내 단짝 친구와 한바탕 싸웠다.
사정은 이랬다. 예린이(단짝 친구)가 실수로 나의 사진을 찍었는데 지우지 않았다. 그에 화가 난 나는 예린이를 일부러 찍고 친구들에게 보여 주면서 지우지 않았다.
예린이는 울기 시작하였다. 친구들의 시선은 모두 예린이와 나에 꽂혔다. "예린아! 왜 울어?" 아이들은 예린이만 달래 주었다. 속상해진 나는 예린이를 살짝 꼬집었다. 그러자 예린이는 더 큰 리로 울면서 눈물, 콧물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나와 마찬가지로 꼬집었다. 그렇게 점점 우리 둘의 싸움은 격해져갔고, 결국 선생님 덕분에 싸움을 그만할 수 있었다.
나와 예린이는 한동안 씩씩거렸는데 서로 마음이 잘 맞아 그런 지 금방 화해했다. 역시 이런 게 단짝인가 보다. 그 후, 나와 예린이는 더욱 사이가 돈독해졌다. 그리고 그 다음에도 몇 번 씩 싸웠지만 당연히 금방 화해했다.
미운정 들어 버린 내 단짝 친구 예린이. 고마워, 내 단짝.
원미르 기자 (좌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