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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영경 나누리기자 (서울염경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8 / 조회수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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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가 아니었어

오늘도 영주와 진주는 함께 학교에 걸어갔습니다. 둘은 친한 친구였습니다. 집도 둘다 멀어 번갈아가며 차를 타서 등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진주는 영주와 등교하다가 나미한테서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어, 나미야.” “야, 너 영주 좋아? 아, 진짜, 개 완전 밥맛이야. 왜 그러는지 몰라.”진주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영주는 나미가 하는 내용을 다듣고 말았습니다. 진주는 영주의 표정을 보고 나미에게 “나중에 통화하자.”라고 말하고 전화를 재빨리 끊었습니다. 영주는 진주를 빤히 바라보더니 빨리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진주는 영주가 자기도 영주를 욕한걸로 알까봐 마음이 초초하였습니다. 나중에 영주가 너무 빨리 걷자, 진주가 말했습니다."허억,헉... 영주야 나 좀만 기다려줘!“. 그러나 영주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더욱더 걸음을 빨리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둘은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영주는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아이들 틈에 껴 수다를 같이 했습니다. 진주는 영주가 새침하게 굴자 너무 놀라 그냥 가만히 앉어있었습니다. 진주는 영주가 무언가를 정말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영주에게 자꾸 말을 시켰지만 영주는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진주의 불운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3,4교시는 미술시간이었습니다. 진주와 영주네 반은 풍경화를 그리기로 했는데, 옆에 있던 나미가 하늘색물감을 빌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진주는 나미에게 물감을 던져주었지만 물감은 더 옆에 있는 영주에게 날아가다 그만 뚜껑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허억!” 진주는 자기 스스로 속삭였습니다. 결국 물감은 영주에게 엎어지고 말았습니다. 영주의 하얀색 티셔츠는 하늘색으로 변했습니다. 깜짝 놀랜 선생님은 영주에게 집에 가라고 하였습니다. 영주는 아무말 없이 가방을 챙겨 나갔습니다. 수업이 끝난뒤, 진주는 핸드폰을 열어보았습니다. 문자가 5통이 왔는데, 모두 영주에게 온 것이었습니다. “야, 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나를 욕해도 대놓고 욕하냐?”“처음껀 니 아무말도 안해서 눈감아 주려고했는데, 물감은 또 뭐야? 걔랑 짰어?” “엄마한테 다 말했어. 물감얘기말야. 엄마가 니네 엄마랑 통화해 본대.” “ 울 엄마가 그냥 눈감으래. 친하니까. 이제 안 친한데, 그렇지?” “진짜 실망이다,,너..”


진주는 이런 문자들을 보며 마음이 초초해지고 울 것 같았습니다. 진주는 빨리 답장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부러 그런거 아니란말야. 제발 이해해줘. 진짜 아닌데,그 강나미가 일부러 우리 사이 이간질시키려고 그런거란말야...예전으로 돌아가면 안돼? 정말 미안해. 이거 진심이야. 제발,, 영주야 고의가 아니었어! 전화통화도 아무말도 안했잖아!그건 강나미가 너무했어. 우리 같이 가는거 뻔히 아니가 이런 짓 했겠지! 너도 개 알잖아,, 제발,,,” 1시간,2시간,3시간이 지나도 영주에게는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진주는 한숨을 폭 쉈습니다. 어떻게든 미안하다고 알리고 싶은데,,, 영주는 진주와 하나도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전에는 수행평가도 같이하고, 밥도 가끔씩 같이 먹었지만, 이제는 아예 말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진주는 결국 영주에게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영주는 조금 사과를 받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진주는 일주일동안 맨날 mms로 미안하다는 내용을 매일 다르게 영주에게 보냈습니다. 영주는 결국 감동을 받고 드디어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래, 우리 베푼데 내가 왜 이런 오해를 했지?” 그뒤로 영주와 진주는 나미의 속셈에도 속지 않고 같이 잘 친하게 지냈답니다.

이영경 나누리기자 (서울염경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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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7-28 15:42:02
| 영주가 진주의 마음을 알아줘서 다행이네요. 추천 꾹~!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05 17:27:01
|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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