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2조의 책, 아인슈타인과 도둑 맞은 바이올린

아인슈타인과 도둑맞은 바이올린. 아인슈타인이 바이올린을 도둑맞기도 하나? 물론 추리소설이니까 그렇지. 평소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저에게는 이 책은 호기심의 시작이었습니다. 한나와 야코프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싫어하는 일반적인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집에 있던 아인슈타인의 바이올린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아인슈타인의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노트까지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한나와 야코프는 둘이서 집 안을 수색하고 사람들의 말과 행동, 쪽지를 이용해 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인리히가 범인이고 엘루아즈 선생님이 공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범인을 잡고 난 후 아인슈타인은 노트 속에 통일장 이론이 쓰여 있었다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통일장이론은 우주의 모든 물질과 자기장을 하나의 공식으로 즉, ‘물질과 힘을 동일한 장’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단서 하나하나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마치 탐정이 된 듯이 문제를 해결했을 때 저는 저만의 쾌락을 느꼈습니다. 또한 부록에 있는 아인슈타인의 정보를 읽어보니 아인슈타인에 대해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던 내용 중 하나는 건망증 교수님입니다. 그는 자꾸 까먹어서 잃어버리는 게 많았는데 이 모든 것이 머릿속으로 공식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라면 노는데 정신이 팔렸을 텐데 항상 공식을 생각한다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가장 유명한 공식은 E=mc²입니다. 다시 말해서 에너지는 질량에 빛의 속도를 제곱한 것을 곱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질량은 빛의 속도를 제곱한 것만큼 팽창시켜주면 막대한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1석 2조의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에 과학이론까지 배웠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 책을 우수기자도서로 보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