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독자 (강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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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국어시간이라서 그런지 머릿속이 더 산만해 졌다..
아무생각도 안든다.
그냥.....
그..냥...
뭔가가 .................. 텅 비었다.
헤헤헤
" 43번!"
응? 43번이면……. 41번이 유진이. 42번은 도연이 43번은…….나!!!!!
우리 반 아이들은 나를 동시에 쳐다봤다.ㅎ
아이고. 뭐하는지도 모르는데.
그때 작은 말소리가 들렸다.
"13쪽 읽기. 13쪽 읽기……."
그 목소리는 희미해 졌다. 어디에서 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히
그 애만 믿는다!! 아니기만 해봐라. 콱!
ㅋㅋㅋ
" 아이들이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까닭은 과학적인 말로는 설명할 수……."
계속 읽었다. 근데.
"stop! 멈춰! 45번 읽어봐~"
휴 ㅠㅅㅠ 다행이다. 45번은 참 불쌍하네.ㅎ
45번은. 벌떡 일어난 아이의 모습을 보니 .
진유이다. 진유이
진유이
유이
유이…….
진……. 유이.
진유…….이
유…….이././////
유이
유이의 목소리는 맑았다.
"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야채는 우리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 도움
이 되는 야채들도 많/"
."멈춰! 11번"
"네!!"
웅냐? 이 목소리는 11번.
유하다 ./ㅎ
어쩌다 이 3명이 쫘르르륵 걸렸지?,
하여튼 읽기 수업만 하다가 끝났다.
종이 울리니까……. 좋긴 좋은데. 역시다 유이 문제가 참.
힘들다 힘들어 ,
" 괜찮아. 어차피 그 애도 다시 돌아올 건데 뭐;……. 뭐 어때.
잠깐만 멀어지면 뭐 어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근데 오늘 빼빼로 데인데? 키킥킥킥./ 나 너꺼 사왔다~
어때? 난 5개나 세트로 사왔지……. 오리지널, 아몬드, 땅콩, 누드, 딸기. 빼빼로
우힣 나 잘했지? 킥킥……. "
난 너무 감동받았다 ㅋㅋㅋ
" 정말?!!! 이거를 다~~?! 받아도 되는 그야?"
"응"
"진심 정말?"
"응 -.―^"
"응//ㅅ/"
난 한꺼번에 5개나 받았다.
다른 여자 애들도 다. 부러워하는 눈치(?)였다…….킥킥.
이런 기분 좋지~ㅎ
근데. 이것도 갚아야 할 텐데. 너무 미안하넹-.―^ 다 받고나서 하는
이런 시추에이션은 머?ㅋㅋㅋ>!!
얼른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핸드폰을 들고서…….저번에 하다가 나한테 적어준 종이
쪽지를 들고, 헛.
전화를 걸었다.
컬러링은.
트...로트?!
............................
........................
...............
…….
.
.
참 듣기 버거운 데. 마침 받은 전화 .
잠 들깬 귀여운 아가 목소리가 들렸다.
"안냐세요."
"뭐가 안냐야 안냐는."
"누구thㅔ여"
"……. 나야. 혜연이."
"!! 응!! 왜???"
와우 이 녀석 정신 좀 차린 것 .같다.
"그게. 빼빼로 너만 준거. 너무 미안해서;.ㅠ"
"아냐…….ㅎㅎ"
"그냥. 내가 뭐라도 사줄 테니까 나와@!!"
"................아니라니까!!!!!!!"
우잉?, 웬 화?!
화?를 왜 내?? 내가 뭘 잘못했는데!!!!!!!!!!!!!!!!!11
악!!!!!!!!!!!!!!!!!!!!!!
ㅜㅜ
김민지 독자 (강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