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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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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8 / 조회수 :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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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전략가들의 흥미로운 삶 ‘소설 손자병법’

전쟁이라는 것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옛날 중국 전국시대때는 어쩔 수 없어도 해야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기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뛰어난 전략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병법’이다.

손자병법은 그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병법서로서 손무라는 유명한 전략가가 만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는 구절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흥미있는 것을 원하는 우리들의 감성에는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소설 손자병법은 원본, 해설서 그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대적 배경인 전국시대를 바탕으로 손무, 그리고 그와 친했던 오자서의 이야기를 담고있으며, 병법서에 쓰여있는 구절들이 어떤 경로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다.

총 4권으로 저술되어 있는데, 1권은 손무와 오자서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그리고 둘 사이의 인연의 시작이 적혀있다. 2권은 오자서가 수많은 고초를 겪은 뒤 오나라의 고위직으로 등용되어 손무와 함께 오나라를 강대한 제국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3권은 흥한 시기가 있으면 기울어 지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손무가 고국으로 떠나고 오자서는 모함을 당해 죽으며 그들이 몸 담았던 오나라는 월나라에게 멸망 당한다는 내용이다. 4권은 손자병법의 구절들과 그 구절의 설명들을 적고 있다.


두 주인공인 손무와 오자서는 이러한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손무는 오자서의 추천을 받은 오왕 합려가 손무를 등용했을 때 궁녀들을 훌륭한 정예병으로 만든적이 있었다. 물론 희생도 있었다. 처음에는 히히덕 거리기만 하던 궁녀들의 기강을 잡기위해 청군과 홍군의 대장을 맡고 있던 합려가 아끼는 궁녀들을 참하였는데, 궁녀들을 훈련시키는 것도 전장이라며 참형을 중지하라는 합려의 명을 받고도 전장의 장수는 개인적 행동이 허용된다는 법에 따라 두 궁녀를 처형하고 기강을 바로 세웠다는 것이다.


오자서는 당시 최강국이였던 진나라의 애공이 힘을 잃어가고 있던 종주국(황제의 나라, 당시 애공이나 다른 나라의 왕들은 그 아래인 제후의 대접을 받고 있었다) 주나라의 황제의 이름을 빌려 모든 제후들을 초청한 뒤 자신의 힘을 보고 무릎을 꿇게 만들고자 했었다. 당시 제후들의 모임에는 분란을 막기 위한 일종의 판결자 자리인 ‘명보’ 자리가 있었는데, 오자서는 그 자리에서 진 애공이 다른 나라의 제후들을 골탕먹이려 할 때 훌륭히 그 꾀를 막아내었다. 그는 그 이후로 오나라에서 고위직으로 있을때도 오 명보로 불리었다.


이렇듯 두 주인공의 멋진 일화들도 있지만 그외에도 간신들의 모함, 전쟁에서의 대승과 그로인한 교만 등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실수들과 본 받아야 할 교훈을 전국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병법이라는 것은 단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이 아닌 학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책, 전쟁으로 평화를, 혹은 천하 통일을 꿈꿀 수도 있는 동상이몽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영웅과 전략가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것은 병법을 더욱 더 폭넓게 이해시켜 줄 것이다.

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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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1-12-02 17:55:50
| 전국시대의 교훈, 영웅과 전략가들의 삶, 병법이 삶의 생기를 주는 것 같아 고전분야도 자주 읽고 있답니다. 손자병법 유익하게 만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1-12-04 22:17:21
| <남윤성 기자님> 병법이 삶의 생기를 주는 것 같다니^^ 저와는 조금 다르게 그 분야를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저는 간접 경험을 통한 전략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이 분야를 읽고 있답니다. 손자병법과 유익한 만남이 있었으니 그를 통해 지식과 교훈이 점점 많아 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박주미
안양신기초등학교 / 5학년
2011-12-10 23:08:49
| 손자병법! 유명하지만 잘 읽혀지지가 않던데 대단해요. 다 읽었다니....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1-12-12 16:43:02
| <박주미 기자님> 제가 이런 분야를 좋아해서...^^ 다시 읽어보세요^^ 배경을 이해하고 들어간다면 내용에 푹 빠지시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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