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원 기자 (반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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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내 시계!내 5000 원!!"
아침부터 우리 학교는 매우 소란스러웠다. 바로 나연이의 비싼 시계와 5000 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 사건은 우리 반의 불행의 시작이였다. 또, 우리 반의 첫번째의 분실이였다. 선생님은 완전히 분노가 나셨다.
" 아니, 어떻게 분실 사고가 일어날수가 있지? 지금껏 잘해 왔잖아! 도대체 왜?!...."
그때, 우리반 반장인 수림이가 일어나서 말하였다.
" 선생님, 아이들의 가방을 뒤져서 찾아보면 어떨까요?"
" 그건 안돼. 범인은 가방 같은 곳에 숨기지 않았을거야. 안되겠다. 모두 엎드려 뻗쳐! 임나연, 너도 뭐해!? 어서 엎드려 벋치라니까?! 범인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모두 엎드려 뻗친다, 알겠어?"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아이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 아, 진짜.....누구야?" " 야~ 난 진짜 아닌데... 완전 양심 없다."
" 시끄럿!!! 불만 하지마!!"
영수네 반은 2교시 동안 계속 엎드려야 했다. 나연이의 얼굴은 물론 눈물 범벅이였다. 학교 끝나고 알림장을 거의 다 썼을 때였다.
" 내일까지 시간을 주겠다. 범인은, 양심적으로 나와주길 바란다. 자기 한사람때문에 모두가 고통 안받게 해달란 말이다!! 꼭 선생님을 이렇게 화나게 해야하는 거냐?"
아무 말도 없었다. 숨쉬는 소리조차 안들렸다.
영수는 의심가는 아이가 딱 하나있었다. 바로.....김용진이였다. 김용진은 덩치가 크고, 공부도 못한다. 무조건 몸빵으로 우리 반에서 살아왔다. 그래서, 전교 1짱이였다. 3학년때 6 학년 형들과 붙었는데, 4 명을 모조리 쓰려뜨렸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김용진에게 한번 떠볼것이라고 다짐했다.
" 야, 김용진."
" 뭐, 염소!"
" 참내, 야. 너 혹시 임나연 시계랑 돈 훔쳤냐?"
내 말이 끝나자마자, 용진이는 움찔했다. 당황하는 눈빛동안 2분동안 계속되었다. 행동도 안절부절했다.
" 알거 없어, 염소."
" 니 맞구먼. 너, 괜히 애들 힘들게 하지말고 좀 자백해라."
" 시끄러워! 염소라서 그런지, 정말 시끄럽네. "
이 말을 마친 용진이는 재빠르게 튀고는 사라져버렸다.
노지원 기자 (반석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