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세계사를 배우고 싶습니까?
초등학교에서는 사회시간에 지긋지긋한 국사를 공부한다. 그리고 중학교에서는 세계사를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책 두 권만 사면 되기 때문이다.
책의 이름은 ‘와글와글 할 말 많은 세계사’이다.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빗살무늬’가 쓴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사를 한번에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먼저, 1권은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의 내용이 들어있다. 1권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선사시대와 이슬람제국이었다. 선사시대에는 불을 사용했다. 불의 발견은 천둥번개가 치는 어느 날이었다. 그래서 인간들은 불은 하늘이 내리는 형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번개를 맞은 동물의 맛은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불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 주위에는 온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인간은 불을 하늘의 축복이라고 믿었다. 선사시대에 불을 이용해 많은 것이 발전했다. 불로 추위를 막고, 먹을거리를 익힐 수 있었다. 또한 불빛 덕분에 어두운 밤이 아닌 또 다른 밤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토기와 청동기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은 이슬람제국에 대한 설명이다. 이슬람교는 알라신을 믿으며 무함마드를 믿는 종교이다. 이슬람교도들의 신앙생활은 철저했다고 한다.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할 5가지가 있다. 첫째, ‘알라는 신이며, 무함마드는 알라가 보낸 예언자’라는 신앙고백을 해야 한다. 둘째, 하루에 5번의 기도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 셋째, 자기가 번 돈의 1/40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해야 하며, 넷째, 9월에 해가 있는 동안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 다섯째, 바늘로 꿰메지 않은 흰 천을 두르고 메카를 순례해야 한다.
2권은 르네상스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주요사건이 설명되어 있다. 2권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세계대전이었다. 세계대전은 1914년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일어났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제국주의 나라들의 욕심때문에 벌어졌다. 유럽의 힘센 나라들이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는 누가 이기고 졌는지보다 전쟁을 일으킨 이유를 알아야 한다. 제 1차 세계대전 후 이긴 나라들은 ‘국제연맹’을 만들었다. 하지만 패배한 나라에게는 회의에 참여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1939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했고, 1940년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했다. 그리고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고, 일본의 진주만을 공격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전체주의 삼총사였다. 전체주의는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 이익을 중요시여기는 국가이다. 그리고 1945년 8월 6일,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이렇게 제 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렸고, 그후 UN(국제연합)을 만들게 된 것이다.
‘와글와글 할 말많은 세계사’를 끝까지 읽고 나니 세계사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중학교에 가서도 세계사는 무난히 넘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김민주 나누리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