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여수에서 푸른 꿈을 함께 해요!

2012년 2월 1일, 오늘부터 약 3달 후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지구인의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엑스포가 우리나라 여수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이에 여수의 많은 사람들이 들뜬 마음으로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2월 1일은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2012여수엑스포 성공 다짐대회’가 열린 날로, 푸른누리 기자들은 여수를 방문해 다짐대회를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하였고, 이로부터 100년 후인 1993년에 처음으로 대전엑스포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 번째로 ‘2012여수엑스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여수엑스포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93일 간 진행합니다. 세계 100여 개의 국가와 9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약 800여 만 명의 관람객들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수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경제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며, 해양산업과 지역 발전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려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올 것입니다.

여수엑스포는 숙박시설, 음식, 볼거리, 교통 등에서도 우수합니다. 호텔과 다양한 먹거리, 다채로운 시설과 프로그램, 그리고 기차와 배 등의 많은 교통수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교통의 경우, 중국과 일본에서 배를 타고 오는 관람객들을 위한 선착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수엑스포는 전라남도 여수신항 일대에서 바다를 박람회장으로 이용해서 진행됩니다. 박람회장의 면적은 약 271만 제곱미터이고, 그중 전시면적은 약 25만 제곱미터입니다. 그동안의 엑스포가 경제를 위해 열렸다면, 이번 여수엑스포는 바다, 즉 환경을 위해 열립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로 바다를 박람회장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박람회장에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해양생물과 아쿠아리움 등의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그중 아쿠아리움에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흰 돌고래가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주제관은 여수엑스포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구현하고, 바다 위에 건설된 세계 최초의 해상 전시관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갑니다. 여수엑스포장에는 시멘트를 저장하는 시멘트 저장탑 2개를 재활용해서 만든 스카이타워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스카이타워에는 55m 크기의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어서 스카이타워의 6km 이내에서는 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들려주는 바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수엑스포 개최를 약 100여 일 앞둔 2월 1일, 박람회장에 이명박 대통령님과 우리나라 각 광역시·도의 시장님과 도지사님들이 오셔서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였습니다. 응원하는 말씀과 시와 도에서 할 일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엑스포를 위해 힘써 주신 분들께 훈장을 드리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100일이란 기간이 남았지만, 모두 하나가 되어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응원했습니다.

이번 2012여수엑스포는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발전한 한국의 기술과도 함께 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표 구매와 함께 박람회장 곳곳에 설치된 와이파이로 자유롭게 세계인과도 소통할 수 있습니다. 환경과 발전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좋은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녹색빛이 아름다운 한국, 푸른 바다가 있는 여수에서 자연환경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세계인들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여수에서 푸른 꿈을 함께 해요!

홍성범 나누리기자 (서울대모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