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독자 (선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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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이상하게 그곳으로 갔다.
‘너 왜 그래...... 그곳에 가서 네가 남자 애들한테 맞기라도 하면 어쩌려구’
"미.. 미리야? 어디가? 설마.."
"아... 그러게.. 내가 잠시 멍 때리고 있었나봐.. 하하하하"
"그런 짓 하지마. 무섭다구!!"
"알았어."
나는 지혜 덕분에 남자 애들한테 맞지 않았다. 하지만 저렇게 맞는 것을 저항하지 못하고 있는 이진수를 두고 가는 것이 미안했다.
‘미안해 이진수’
나는 친구들과 손을 잡고 우리 반으로 갔다. 우리 반에 도착한 후 한참 지나서 이진수가 왔다. 얼굴에는 파란 멍 하나가 있었다. 그 외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진수가 갑자기 더운 듯 소매를 걷자 팔에 새파란 멍이 드러났다.
"헉!"
나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아까 남자애들한테 맞아서 그래... 그리고 아까 너 봤어.."
‘자신한테 오다가 다시 돌아갔다고 더욱 더 날 싫어하겠지..
"미.. 미안해.. 널 도.. 도와주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어.."
"괜찮아.. 항상 일어나는 일인데 뭐.. "
"아.. 그래도.."
"괜찮아."
그 때 선생님이 급식차를 가져와서 오늘 급식 당번을 불러서 급식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였다. 나는 식판과 수저를 2개씩 챙겨 이진수한테 주니 이진수가 무척 좋아했다.
"이미리.. 너 설마 이진수 좋아함?"
’헉... 누.. 누구야..‘
뒤를 돌아보니
강한나 독자 (선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