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욱 기자 (계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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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계성초등학교(교장 남궁순옥)에서는 방학동안 캠프가 진행됩니다. 방학 때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학생들의 특기를 키우거나 즐거움을 얻거나 또는 각 부서의 실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우리 학교의 부서 중 하나인 오케스트라와 풍물부는 지난 2011년 12월 28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각각 오케스트라 캠프와 겨울 전통문화 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오케스트라 캠프는 매년 12월에 실시하는 캠프로 계성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합격한 기존 단원들이 이번 해 새로 합격한 신입 단원들과 함께 각 악기 연주 연습과 레슨을 하고 합주를 합니다. 이렇게 캠프를 통해 단원들의 실력을 키워 더 좋은 오케스트라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실시합니다.
전통문화 연수는 풍물부 단원은 물론 단원이 아닌 학생들도 모두 신청하면 할 수 있습니다. 풍물부 단원들은 상모 돌리기, 장구놀이, 북놀이 등을 연습하여 단원들의 실력을 키웁니다. 풍물부 단원이 아닌 학생들은 우리 문화의 기본이 되는 국악을 배움으로써 우리 문화를 알아갑니다. 이 뿐 아니라 저학년들에게는 풍물부에 들어갈 수 있는 연습이 되는 동시에 고학년 때 배우는 국악 수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지난 학기부터 실시해 왔던 컴퓨터 캠프는 매년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가공인 ITQ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한글과 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 A급 받기 캠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규수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컴퓨터 수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은 5~6학년만 배우기 때문에 4학년들이 미리 배울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 시작 캠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글로벌 시대화가 되고 있어 글로벌 언어인 영어와 중국어 수업도 정규 수업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Winter English School과 겨울 중국어 캠프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Winter English School에서는 영어 교재를 통하여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배웁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반별로 준비한 연극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중국어 수업도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요즘 뉴스에서 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진다고 보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실내구기활동 캠프도 있고 마지막으로 5학년 수학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수학 기초 보충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담임 선생님께 질문응답을 요청했습니다.
Q1. 우리 학교 여러 캠프의 실행 목적은 무엇인가요? 또, 학생들이 얻는 이득은 무엇인가요?
우선 방학이라는 기간이 있는 이유를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방학이란 우선 계절적으로 너무 덥거나 춥기 때문에 학교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워 가정에서 학습을 하는 기간입니다. 또한 학업활동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고 학교 생활로 인해 그 동안 하지 못했던 특기생활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가정이나 다른 과외 활동을 통해서 해낼 수도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것들을 적절한 가격에 좋은 여건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를 계발할 수 있고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Q2.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이 캠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물론 좋은 점이 많지요. 익숙한 환경에서 적절한 가격에 검증된 자격을 갖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방학 때에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입니다. 나쁜 점은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있다면 우리 학교 같은 경우는 집이 먼 친구들도 많은데 스쿨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니 개별로 등하교를 해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입장으로 방학 때 선생님들이 쉬지 못한다는 것도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Q3. 학생들이 이 캠프를 잘 활용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요?
우선은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방학 동안에 다른 활동들과 겹치지 않도록,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을 잘 찾아서 시간 분배를 잘 해야만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학 캠프 때에 하는 것도 공부의 연장인만큼 집에 가서 놀기만 한다면 좋은 성과가 날 수 없겠지요?
여러분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가만히 앉아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서울계성초등학교 학생들은 방학을 캠프로 즐겁게, 또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캠프에 참여하여 방학을 알차게 보내길 바랍니다.
홍승욱 기자 (계성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