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예지 기자 (평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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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교와 지금 학교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 학교는 학생 수에 비해 반 수가 적어서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져 있기도 했고, 한 반에 60명 이상의 학생이 같이 공부할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학교는 예전보다 매우 발전했습니다. 그럼 미래학교는 얼마나,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그 의문을 풀어보기 위해 1월 6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보니 웅장한 하얀색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미래학교가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습니다. 신기함 반, 호기심 반으로 교실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엄청 큰 모니터들이 각 벽면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연구원분이 교실의 다양한 체험 공간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우선 교실 안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녹색 벽, 모서리가 없는 공간들, 학생이 넘어져도 아프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한 카펫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방엔 전자칠판이 있어서 분필이 아닌 손으로 직접 쓸 수 있는 등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책상들은 언제나 위치를 바꿀 수 있고 모둠 수업이 가능한 형태였습니다.
한쪽 벽에는 매직미러라는 거울도 되고, 게시판도 되는 기기가 붙어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급식, 날씨, 시간표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실을 둘러보니, 접촉없이 움직임만으로 출석 체크가 가능한 RFID 출석인증 시스템, 전자 사물함, 조금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수업할 수 있는 스마트 러그, AR코드를 이용해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프로그램과 대화하며 참여할 수 있고, 게임으로 가상현실 수업을 할 수 있는 VR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 눈길을 가장 끌었던 시스템은 공기청정기였습니다. 교실 방문에 달려있는 공기청정기는 수업시간에 집중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래교실의 학습이 보다 집중이 잘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조그만 것의 위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스마트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마트 교육은 개인별 선호와 재능의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입니다. 이 스마트 교육을 활용하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알아내어 더 향상시킬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과목은 대학교처럼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개인 스스로의 맞춤형 교육입니다.
그럼 스마트 학교는 무엇일까요? 스마트 학교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조건은 안전한 학교(체계적으로 관리), 즐거운 학교(학생주도 개개인의 능력 발전), 글로벌 학교 등이 있습니다. 2012년 3월에는 세종시에 미래학교가 설립된다고 합니다. 이 스마트 학교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생태지향적 학교, U-CLASS 전면도입을 한 유비쿼터스 기반의 학교라고 합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미래학교에 대해서도 알아본 후, 드디어 김철균 원장님과의 인터뷰 시간이 됐습니다. 김철균 원장님의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괜히 몸이 떨렸습니다.
Q.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원장님으로서 기대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 기대하는 점은 우리나라 학교에서 스마트 교육이 실시돼 학습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지고 재미있는 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Q. 원장님의 어린 시절 꿈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요?
A. 제 어린시절 꿈은 법관, 과학자, 의사 등 엄청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때에는 미디어 즉 기자나 방송 관련된 일로 가고 싶었죠. 그래서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Q. 원장님께서 생각하는 미래 학교는 어떤 모습인가요?
A. 스마트 교육이 더 많이 실시되어 협동심, 배려심, 인과 관계 등을 더 키울 수 있는 학교가 되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나 혼자 공부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같이 협동하며 공부하는 그런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Q.푸른누리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기사를 계속 써보면 표현력이 늘고 글쓰는 능력이 점점 더 풍부해집니다. 푸른누리는 기사 쓰는 연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라는 점은 처음에 이 신문을 만들 때,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밝게 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탐방을 하면서 여러 기회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Q.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만 사용하다 보면 손으로 직접 쓰는 것 등에 익숙해지지 못하지 않을까요?
A. 그 외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그런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인성교육에 관한 미래 시설로는 무엇이 있나요?
A. 미래학교라고 해서 내용이 많이 다르진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 세계는 물론,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많은 시설을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지식이 더 많아졌고 미래학교에 대해 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미래학교 체험으로 학교에 대한 선입견과 학교는 지루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또한 2015년에 모든 학교가 미래 학교로 바뀌게 된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기도 합니다. 그럼 독자 여러분, 기자 여러분 모두 즐겁게 학교에 다녀 보세요.
변예지 기자 (평촌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