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급 홈페이지, 우린 이렇게 써요.

서울윤중초등학교 우리 반은 학생들은 학급 홈페이지를 자주 접속합니다. 그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반 학급 홈페이지에는 ‘찰칵찰칵’, ‘소곤소곤’ 이라는 별난 이름을 가진 코너가 있기 때문입니다.

‘찰칵찰칵‘은 사진 찍는 소리를 비유한 이름으로 사진을 올리는 곳입니다. 이 ’찰칵찰칵‘ 이라는 코너는 우리 반 학급 홈페이지 중 제일 인기가 많은 게시판입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코너인데 예를 들자면 ‘나의 어릴 때 사진’, ‘계발활동 사진’, ‘나의 여행 사진’ 등 많은 종류의 사진들을 올립니다. 특히 제일 인기 있는 것은 ‘나의 어릴 때 사진’입니다. 친구들의 어린 모습의 사진들은 참 재미있습니다. 매우 뜻밖인 사진들이 많아서입니다. 항상 여자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남자친구의 사진이 귀여운 아기 사진이면 신기합니다. 또, 현재의 모습과는 하나도 안 닮은 사진, 사탕을 물고 엉엉 울고 있는 사진 등 이렇게 인기 있는 사진들이 올라오면 우리 반은 항상 댓글을 달아줍니다. 귀엽다, 예쁘다, 너 맞아? 등의 반응을 댓글로 답니다. 댓글을 볼 때마다 사진을 올린 친구는 잘 올렸다는 생각을 하며 뿌듯해 합니다.

그 다음으로 인기 있는 코너는 ‘소곤소곤’입니다. ‘소곤소곤’에는 각종 글들을 올립니다. 신기한 정보에 관련된 안내문이나 독서 감상문, 다른 친구들을 칭찬해 주는 글들입니다. ‘소곤소곤’에는 가끔씩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정리한 일정표나 무서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오는 편은 아닙니다. 왜냐면 우리 반 친구들 모두 읽는 건 좋아하는데 올리는 걸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반 친구들 모두 무서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 때문인지 너무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의 글들은 모두 친구들이 거의 아는 글이라 새로운 이야기를 찾기가 힘듭니다.

이 외에도 주간학습계획, 알림장 등을 선생님이 올려줍니다. 주간학습계획은 다음 주에 무엇에 대해 배울 것이고 숙제는 어떤 것이 나갈지에 대해 정보가 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이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이 꾸준히 ‘찰칵찰칵’, ‘소곤소곤’ 같은 코너들을 많이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지윤 기자 (서울윤중초등학교 / 4학년)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1-29 13:47:45 | 4학년 2반이시군요... 저도 들어가서 봤는데 권한이 없데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