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연 나누리기자 (대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1230
곧 있으면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다. 설날하면 역시 윷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윷놀이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적합한 가족놀이이다. 윷놀이가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라면 집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설날 놀이는 연날리기이다.
연날리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놀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鳶), 영어로는 카이트(Kite), 일본은 다코, 중국은 펑쩡(풍쟁, 風箏)이라고 한다. 시기에 상관없이 연날리기를 하는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설날에 집안의 모든 나쁜 기운을 연에 실어 날려 보낸다는 의미로 연날리기를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진덕여왕 때 비담과 염종이 반란을 일으키자 김유신 장군이 큰 연을 만들어 불을 붙인 뒤 하늘로 날려 보내 민심을 수습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려 말 최영 장군과 임진왜란 때에는 이순신 장군이 섬과 육지를 연락하는 통신수단의 방편으로 연을 이용했다.
이서연 나누리기자 (대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