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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4 / 조회수 : 875
2011년 12월 14일(수)에 경인교육대학교 예지관에서 ‘소리 나눔 마음 나눔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제8회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빛나는 전통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갖춘 본교에서는 1학년 때부터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졸업을 앞둔 매년 12월에 연주회에서 뽐낸다.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기회와 재능발휘를 확대하고, 졸업생 중심의 연주회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럼 음악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면서 본 무대를 위해 6년 동안 노력해서 졸업연주회의 주인공이 된 학생들을 소개하겠다. 6학년 이찬혁, 문덕주, 홍현재, 최유빈, 차태현, 최서연, 최민재, 강주예, 박승윤, 곽태현, 김초록, 박지인, 정은성 이상 13명이다.
위 학생들이 무대를 이끈 연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6학년 이찬혁. 문덕주, 홍현재의 ‘파헬벨 캐논’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다음으론 최유빈, 차태현, 최서연, 최민재의 비발디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이 이어졌다. 이어 강주예, 박승윤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1악장’, 곽태현, 김초록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박지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악장’, 정은성의 첼로 협주곡 제1번 ‘1악장’ 연주가 있었다.
6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낸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에 박수갈채가 연주회장 안을 가득 채웠다. 이어서 교복과 단복을 벗고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로 한껏 멋을 낸 6학년 학생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였다. 화려한 의상 못지않은 현란한 연주솜씨로 공연장은 금세 클래식의 멋진 선율에 빠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사실 클래식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뛰놀며 추억을 만든 친구들이 들려주는 클래식은 감동 이상이었다.
이어서 챔버오케스트라의 동요와 아베 베룸 코르푸스, 망고 탱고가 이어졌다. 또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제1악장’ 그리고 피치카토 폴카로 이어지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이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든 ‘소리 나눔 마음 나눔 작은 음악회’는 그렇게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리면서 막을 내렸다. 그리고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멋진 연주회를 보여준 친구들에게 졸업선물을 미리 받은 듯 6학년 학생들의 가슴엔 아름다운 우정과 추억이 남았다.
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