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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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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26 / 조회수 :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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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vs 현재

현재 다니고 있는 ‘겨울방학교실’ 선생님의 추천으로 길고양이 방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지은이는 아빠, 엄마, 남동생 지명이와 넷이 산다. 가끔씩 할머니께서 오신다.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지은이를 더 예뻐하신다. 지은이는 별명이 학습지 벌레일 정도로 학습지를 많이 푼다. 엄마가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항상 지은이가 외고에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학원도 다니고 학습지도 풀어야 한다.

남동생 지명이는 태어날 때부터 뼈가 약해 지금은 고양이 무늬가 있는 ‘냥이’ 라는 방석을 밑에 깔고 다닌다. 멸치를 자주 먹어도 효과가 없다. 할머니께서 반대하시지만 엄마는 그런 지명이를 어린이집에 다니게 한다. 그러는 엄마가 건강보다 교육을 더 신경 쓰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우리 엄마는 그러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은이 반에 민유리라는 아이가 전학 왔다. 뒷자리이지만 의견도 맞지 않고 말싸움도 잘했다. 하지만 유리네 집이 위층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친하게 지내게 된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학예회와 영재 시험 날이 겹쳤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지은이 엄마는 당연하다는 듯이 영재 시험을 신청했다. 지은이는 시험이 싫어서 유리와 몰래 학예회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그리고 영재 시험을 보지 않고 학예회를 했다.

물론, 엄마에게 혼났다. 하지만 지은이의 의견을 말해 학원도 줄고 학습지도 줄여 주었다. 이때 나는 지은이가 현재의 행복을 찾은 것 같아 기뻤다. 미래보다는 현재가 나보다 더 행복한 유리가 부러웠다. 현재에 노력했는데 미래에서 실패하면 현재와 미래 모두 슬플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생각하기에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 같았다.

며칠 후, 지명이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 몸이 불덩이 같아서 큰 병원에 갔더니 폐렴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은이에게 할 말을 하려고 하다가 여섯 살에 하늘나라로 갔다. 지은이는 자꾸만 지명이가 "누나! 나 잠깐 세상에 잠깐 산책하러 나온 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지은이는 엄마가 지명이에게만 잘 해준다고 항상 화가 났지만 귀여웠던 지명이가 생을 끝내자 울었다. 나도 가족 중 하나가 죽으면 매우 슬플 것 같다. 그리고 지은이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길고양이처럼 행복을 되찾은 것을 축하해 주고 싶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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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2012-01-30 10:38:46
| 딸의 글을 이제 읽어봤네요. ‘길고양이방석’을 읽고 엄마도 느낀 바가 많은데 우리 효정이도 그런가보네? 잘 읽었어.
김효정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2012-01-30 10:39:16
| 아~~~ 추천도 잊지않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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