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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홍정연 기자 (한뫼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85 / 조회수 :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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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나라의 앨리스

<프롤로그>

나, 앨리스는 책을 읽고 있었어. 책의 제목은 "책의 나라의 앨리스"였어. 내 이름과 같아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진 거 있지? 읽고 있었지만, 워낙 평소에 늦게 자고 책이 두꺼워서 잠이 솔솔 내 눈꺼풀을 짓눌렀지.

토끼는 책과 연필을 들고 종이로 만들어진 얇은 옷을 입고 겨울 바탕인 신기한 나라로 갔어. 나도 같이 책과 책갈피를 들고 편하고 따뜻한 평상복을 입고 추워보이지만 춥지 않은 겨울 바탕의 신기한 나라로 따라갔지. 내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겨울 바탕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어. 내 감정은 그대로인데, 누군가가 나를 무시하고 나를 조종하고 있는 것 같았어. 내 나름대론 팔 다리가 욱신거릴 정도로 열심히 움직였지만, 상대는 힘이 센 어른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그대로 흔들리지 않고 똑같은 박자와 패턴, 그리고 몸짓으로 토끼를 따라갔어. 그런데 나는 아마 마음 속에 있었던 것 같았지만 신기하게도 나와 다른 모습들이 모두 보였어. 그리고선 어떤 구멍을 통해 나무들을 밟고 위로 올라가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 순간, 세상이 뒤집혔어. 모두 거꾸로 보였지. 하지만 토끼는 그게 당연한 듯 지루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어. 순간 우리가 올라왔던 구멍은 없어지고 좀 떨어지다 보니 어떤 커다란 방이 있는 거야... 마치 옛날 시대의 프랑스 궁전의 방처럼 으리으리했어. 그런데, 토끼가 사라지자 온몸이 차가워졌다 뜨거워졌다를 반복하다가 힘이 확! 사라지고 나는 중력이 줄어든 것처럼, 영화를 보는 것처럼 천천히 무표정한 얼굴로 차가운 대리석 바닥 위로 쓰러지고 있었어. 그때, 그 방엔 아무도 없지만, 큰 소리로 내 귀와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목소리는 "깔깔깔~! 너 몸 빌려줘서 잘 썼어! 이 꼬맹아. 이젠 너가 혼자서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야. 나도 더 이상은 너 몸을 조종하며 은근슬쩍씩 도와줄 순 없겠다. 너의 ‘혼자서 움직일거야.’ 하는 의지가 너무 확고하고 또 지배자가 어느새 알아차린 것 같다... 흠흠! 어쨌건, 너 몸은 좀 새로웠어... 안녕"이라고 말하고는 금세 사라져 버렸어. 어떤, 핸드백을 남기고선 말이야.


난 패션에 대해서 무척 열광하는 광팬이야. 그래서 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가운 대리석 바닥이 내 몸을 얼음처럼 만들어 놓는 것에 상관쓰지 않고서 기어가서 핸드백을 잡고 위 아래로 흔들었어. (사실은 바닥에 같이 놓인 메모에 그렇게 써져 있었어...) 그런데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어! 심지어 휴지나 종이 조각까지도!


난 충격을 받아 핸드백을 떨어뜨리고선 입을 벌리고 약 1분동안 서 있었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언젠간 주겠지... 주지 않는다면 나중엔 내가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 라고 생각한 뒤 옷장을 찾아서 한 드레스를 입었어. 이 나라의 모습을 보니 그 옷을 꼭 입어야지 아니면 내가 오해받을 상황에 처해있는 것 같아서 갈아입었어. 그리고선 한 정원에 놀러갔다. 그런데!! 꽃들이 스스로 뿌리를 이용해 걸어갔다... 아니 뛰어갔다! 난 그자리에서 기절을 하고야 말았다. 너무 많은 충격을 받아서일까...?

다음 이야기는 이어서 나가겠습니당~! 재밌게 봐주세요~!

홍정연 기자 (한뫼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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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2-01-19 20:51:41
| 오~재미있겠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2-01-21 09:18:47
| 재미있어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1-25 14:28:25
| 정말 재미있겠어요.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2-01-29 15:34:18
| 재밌네요. 다음이야기도 기대할게요. 추천 ^^
강보윤
경운초등학교 / 4학년
2012-01-31 21:15:58
| 정말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많은 기사 추천바람니다. 추천하겠습니다.
강보윤
경운초등학교 / 4학년
2012-01-31 21:16:01
| 정말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많은 기사 추천바람니다.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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