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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동건 기자 (안양 삼봉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4 / 조회수 :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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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조선의 의궤와 도서

이번에 국립 고궁 박물관에 전시된 것은 그동안 일본 궁내청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실 도서 150종, 1,205여권의 책입니다. 이 책들은 조선왕조의 국가 운영을 위해 만들어져 소중하게 보관되다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입니다. 이번에 돌아온 도서는 우리가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조선왕조 도서와 의궤는 2011년 9월 7일에 일본 현지 조사가 진행되었고, 10월 19일에 1차적으로 대례 의궤 등 3종 5책이 1차로 반환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 28일에 일본 현지 도서를 포장 및 봉인하였고 12월 6일에 명성왕후 가례도감의궤 등 147종 1,200여 권의 책이 2차로 반환되어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한 뒤, 12월 7일에 국립고궁 박물관에 도착하였고 도서를 전시하였습니다. 이후 13일에는 종묘에서 환수 고유제를 하였고 16일에는 월정사 오대산 사고에서 국민환영행사가 있었습니다.


조선에 돌아온 의궤라는 활동지를 풀면서 전시물을 구경하였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록문화유산은 ‘조선 왕조 실록’, ‘조선 왕조 의궤’, ‘승정원 일기’, ‘일성록’, ‘동의보감’이고 그 외에 국조보감과 홍재전서는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훌륭한 업적을 담아낸 책입니다.

‘국조보감‘은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으로 가져갔던 규장각 도서로, 조선 역대 왕들의 훌륭한 업적을 모은 책입니다. 국조보감에는 빨간 종이가 붙어 있는데 위 종이에는 왕의 이름이 적혀 있고, 밑에 붙어 있는 빨간 종이에는 왕이 성인이 되면서 생긴 별명을 적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홍재전서’는 최고의 저술자이신 정조 임금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이러한 조선왕실의 도서는 세종 때 집현전이 설치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홍문관, 규장각 등 학술연구기관과 왕실도서관에서 관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왕실 서적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궁궐뿐만 아니라 지방의 태박산, 오대산, 정족산, 적상산에 있는 사고와 강화도에 있는 외규장각에 나누어서 보관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규장각은 정조 임금님이 만든 왕실도서관으로 주요 도서를 보관하고 학문을 연구하던 기관입니다. 정조 임금님은 규장각을 통해 임금님의 글씨와 글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많은 도서들을 수집하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수많은 도서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조선왕실 도서인 의궤는 의식의 궤범(모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국가와 왕실이 개최하는 행사의 전 과정을 기록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의궤는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어람용 의궤는 줄이 빨간색이고, 한 사람이 쓴 글씨체로만 되어 있으며, 왕만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상용 의궤는 줄이 검정색이고,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니며, 그림이 세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궤는 1897년 고종 임금님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조선이 황제 국이 되면서 각종 제도와 국가 의례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고종 임금님은 황제로 등극한 이후, 왕비를 황후로 책봉하고 황제국의 예로 국장을 치렀으며 왕세자와 왕세자비를 황태자와 황태자비로 책봉하였습니다. 또 태조 임금과 직계 4대조(장조, 정조, 순조, 문조)를 황제로 추존하였습니다. 고종 임금님의 황제 즉위식을 올린 의궤를 대례 의궤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몇 가지 퀴즈를 통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1번, 어진은 왕의 초상화
2번, 의궤에서 행렬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을 반차도
3번, 초상화를 보관하는 곳은 규장각
4번, 조선시대 그림을 그리는 곳은 도화원
5번, 왕실 행사에서 향조를 실었던 가마는 향용정


그리고 옛날 왕비가 세자를 낳게 되면 탯줄을 잘라 항아리에 담아 산속 깊이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왕이나 왕비가 돌아가시면 장례를 위해 임시 관청인 삼도감이 설치되어있는데, 이 세관청의 이름을 빈전도감, 국장도감, 산등도감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문화인 의궤와 도서가 일본에게 빼앗겨 100년 만에 되찾아 왔는데 그 유물을 직접 보게 되니 뜻깊었습니다. 게다가 의궤나 책에 글씨가 어찌나 또박또박 쓰여 있던지 신기하였습니다. 저도 앞으로 글씨를 제대로 써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또 우리나라 유산인 의궤와 책이 어떻게 이토록 깨끗이 보관되어 왔는지 정말 신기하였고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많은 양의 도서를 보면서 조선 시대의 투철한 기록 정신을 느낄 수 있었으며, 과연 ‘기록의 나라’라고 불릴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동건 기자 (안양 삼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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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2-03 15:09:11
| 동건기자 기사 잘 읽었습니다.추천 꾹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2-06 15:25:20
| 아직도 많은 문화유산이 해외에 흩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의것을 찾고 지켜가야 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합니다.
김초하
망포중학교 / 1학년
2012-02-07 16:24:08
| 맞습니다!우리나라는 기록의 나라입니다.동건기자 오랜만~
기사 열심히 잘 썼다.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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