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친구 베트남을 소개해요
지난 1월 18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KOICA에 갔다. 그 날은 한-베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베트남 특별전 개막식이 있는 날이었다.
12세기 고려시대에 베트남의 몰락한 왕조의 왕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살게 되면서 정선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900년이 지났고 또 앞으로도 잘 지내자는 뜻으로 특별전의 제목을 천년의 우정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야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베트남의 귀빈들, 지구촌 시민학교 학생들 그리고 MBC 아나운서들이 자리했다. 그리고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봤다. 가장 먼저, 4명이 5개의 북으로 공연을 펼치는 북공연이 있었다. 그 후, 베트남 귀빈들, 박대원 이사장과 베트남 대사가 함께 떡 열기 행사를 했다. 다음으로 박대원 이사장과 베트남 대사의 인사말 및 축사가 있었다.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 때 미국을 도와 전쟁에 참전해서 베트남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1991년부터 베트남과 정식으로 교류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인사말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 전통 민요를 들었다. 베트남 전통 민요는 우리나라 아리랑과 느낌이 비슷해서 인상깊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푸른누리 기자들이 가장 먼저 식사를 받았다. 쌀국수와 월남쌈, 그리고 새우가 들어간 부드러운 튀김 같은 것이 나왔다. 내가 알고 있던 음식들이 나왔지만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우리들은 지구촌 체험관에 가서 전시를 구경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후에 황궁 복원 영상이었다. 여러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후에 지역은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베트남 쌀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베트남은 세계에서 쌀 수출 2위이고, 농사를 지을 때는 물소를 사용한다고 한다. 베트남 쌀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자포니카와 다른 품종인 안남미(인디카 쌀)여서 길쭉하고 젓가락으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베트남의 전통의상은 아오자이와 논이 있는데 아오자이는 베트남 사람들이 행사 때 즐겨 입고 교복으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논은 햇살이나 비를 막는 모자인데 부채나 그릇 같은 여러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다음에 본 것은 베트남의 학교였는데, 베트남의 학교 교실에는 호치민의 초상화가 항상 있다고 한다. KOICA에서 40개의 초등학교를 지어주어서 21090명이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베트남의 다양한 악기도 볼 수 있었다. 베트남의 악기들은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고 했다. 그리고 베트남의 악기들 이름 앞에는 ‘단’이 붙는다고 한다. 베트남의 많은 악기들을 아시아의 다른 나라의 악기들과 비교해보니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것을 보면서 아시아에 있는 많은 나라의 악기들은 대부분 비슷한 형태이고 비슷한 방법으로 연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지구온난화와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서 관람하였다. 많은 양의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베트남의 메콤강 델타, 즉 메콤강에서 바다로 가는 쪽이 잠겨서 17000명이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KOICA에서 EACP(East Asia C.limate Partnership)라는 활동을 해서 동아시아에서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도와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KOICA 직원들에게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 KOICA에서 베트남에 어떤 점을 도와주는지 궁금합니다.
답: 학교를 많이 지어주는데, 특히 산업기술학교를 많이 지어줍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와서 하는 기술연수도 많이 했습니다.
질문: 앞으로의 바람이 무엇인가요?
스태프: 베트남과 가깝고 도움을 주고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우리나라가 더 끈끈한 우정을 쌓아나가 지금보다 더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파이팅! 베트남 파이팅!
이해인 기자 (서당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