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의 축제 MWC의 삼성과 LG

2월 29일 바르셀로나에서는 세계 1,000개 전자회사가 참여하는 세계의 전자 축제 ‘모바일 월드 콩글래스(MWC)’가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삼성과 LG, 두 브랜드는 이번 MWC에서 다양한 핸드폰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사람으로 따지면 두뇌가 4개가 된다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등장했는데, 이 폰이 올해의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갤럭시S3’는 이번 MWC에서 공개하지 않고 따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여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그동안 공개되었던 갤럭시 시리즈의 단점을 보완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대항했습니다.

갤럭시빔이라는 폰은 최초의 스마트폰 프로젝터 폰입니다. 기존의 아몰레드 빔 같은 폰들은 피쳐폰이라 하여 성능이 하위인 핸드폰에 빔이 탑재되었는데 이번 갤럭시빔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능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영화관처럼 빔 프로젝트로 쏴서 5~50인치의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햅틱빔, 아몰레드빔으로 빔 프로젝터 폰이 출시된 적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또한 갤럭시 에이스2, 갤럭시 미니2 등 보급형 스마트폰이 보이며 태블릿 갤럭시 탭의 후속작 갤럭시 탭 2도 출격했습니다. 하드웨어 공장이라 불리는 삼성. 과연 얼마나 더 미래적인 기술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LG는 삼성이 기대작 갤럭시 S3를 출시하지 않는 빈틈을 노려 대표적으로 3가지의 굵직한 제품을 쏟아냈습니다.

첫 번째는 최근 인기작인 갤럭시노트에 대항하는 5인치의 ‘옵티머스 뷰 폰’으로 기존 16:9 비율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4:3의 비율이 특징입니다. 최적화된 비율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어플리케이션이 4:3 비율에 맞춰진 것이 거의 없어서 초반 난항이 예상됩니다.

두 번째는 옵티머스 3D의 후속작 ‘옵티머스 3D 맥스’로서 기존작의 두께, 무게, 발열, 그리고 한 단계 낮았던 운영체체 등을 해결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습니다. 기존작보다는 상향되었지만 여전히 컨텐츠의 문제점, 그리고 최신 운영체체인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하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의 업데이트와 철저한 사후지원이 보장되느냐에 따라 무안경 3D의 혁신적인 기술이 전작처럼 빛을 잃는지, 새롭게 떠오르는지가 달렸습니다.

세 번째는 LG가 세계 최초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타이틀을 따기 위해 올 2, 3분기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옵티머스 4X HD입니다. 옵티머스 LTE 이후로 좋아진 점은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사실적인 색감과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여 오래 보고 있어도 눈의 통증이 덜합니다. 더군다나 4.7인치에 1280×720의 고해상도 대화면을 보여줍니다. 다만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이였던 옵티머스 2X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만큼 최초의 쿼드코어 폰으로서 단지 시발점 역할만 할 지 아니면 첫작이 쿼드코어 시장을 선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마트폰, 하지만 그것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점점 편리해지고 있는 것 만큼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월 29일 베일에 쌓여졌던 스마트폰들이 드러남에 따라 세계 1, 2위라 자부하는 삼성과 LG가 올 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또 어떤 신기한 제품들이 나오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유소연 도제원초등학교 / 5학년 2012-03-01 16:59:26 | 추천 꾹~~ 눌러요 ^^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13 18:49:10 | 저도 스마트폰이 요즘 많이 발달하고 있어서 놀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