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다은 기자 (마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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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월 용인시 건강가족 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가족사랑의 날 행사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용인시 건강가족 지원센터는 여성부의 지원을 받으며 교육과 상담, 가족문화, 통합프로그램 등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우리 가족은 2월 프로그램인 ‘재미있는 초콜릿 퐁듀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퐁듀란 과일이나 음식을 녹인 초콜릿에 담궈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이 만든 퐁듀는 바나나, 딸기, 머핀, 쿠키 퐁듀입니다. 초콜릿을 중탕으로, 온도를 40도 이하로 정확히 끓여야 해서 선생님들이 미리 끓여 놓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초콜릿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온도를 잘못 맞추면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물은 초콜릿을 굳힐 비닐, 막대기, 스텐볼 등이 필요합니다. 맨 먼저 막대기에 바나나를 반으로 잘라 꽂아서 초콜릿에 담갔습니다. 그런데 바나나가 잘 빠져서 부모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초콜릿은 잘 굳으니 두세 번 담갔다가 빼면 됩니다. 흐르는 초콜릿을 털어내고 비닐에 올려놓은 뒤, 굳기 전에 토핑가루를 뿌리니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딸기는 반만 담갔다가 빼기를 역시 두세 번 한 후 토핑가루를 뿌렸는데, 반만 담궈서 딸기가 약간 보이게 하니 더 예쁘고 맛있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쿠키! 쿠키는 토끼모양 쿠키도 있었는데 바지를 입은 것처럼 아래만 담가 꾸미니, 패션감각을 좀 아는 토끼인 것 같았습니다. 동그란 쿠키는 반만 담그거나 달모양으로 초콜릿을 묻혔습니다. 제 앞쪽에 앉아있던 오빠는 아예 다 담가서 모두 토핑해 버렸습니다.
머핀은 윗부분만 묻혀서 그 위에 토핑가루를 많이 뿌리니 무척 예뻤습니다. 이제 모두 굳은 퐁듀를 비닐에서 떼어내어 열심히 포장하니 정말 맛있게 보였습니다. 딸기 초콜릿 퐁듀를 한 입 먹어보았는데, 정말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왔는데 아까워서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곳에서 또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복지시설 연계 봉사활동’입니다. 만약 시간이 있다면 맛있는 초콜릿 퐁듀를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살고있는 지역의 가까운 곳에 건강가족 지원센터가 있으니 찾아보시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료이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족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답니다.
전다은 기자 (마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