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엘림 기자 (동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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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호기심 많은 공주가 살았어요. 이 마을에는 인터넷이 유명했어요. 공주는 밥도 안먹고 공부도 안하고 인터넷만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왕과 왕비가 말하였어요.
"공주야 인터넷만 하지 말고 공부도 하렴."
"공주님, 왕비님 말씀이 맞습니다." 신하도 거들었어요.
"야 조용히 해!" 공주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답니다.
왕은 하는 수 없이 재미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공주가 인터넷을 안하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 했고, 곧 재미있는 광대들이 등장했습니다. 공주는 나가라고 소리만 질렀습니다. 공주는 말했어요.
"아바마마,. 제가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똑똑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릴께요. 공부도 다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고요."
그런 다음 인터넷 검색창에 ‘똑똑해지는 방법’이라는 검색어를 쳤어요. 이 글을 본 한 요정이 장난이 치고 싶어졌어요.
‘크레용을 잘라서 물어 녹이면 주스처럼 됩니다. 그것을 마시면 아주 똑똑해진답니다.’
"음, 이건 아닌 것 같지만 해보는 수밖에."
그래서 공주는 그만 크레용을 녹인 물을 마셨답니다.
"아! 배가 아파!"
요정은 너무 심하게 굴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주는 왕과 왕비에게 혼이 날까봐 아무 말도 못했어요. 그렇지만 공주는 포기하지 않고 ‘똑똑해 지는 법을 아시는 분’이라며 인터넷 창에 또 적어 넣었어요. 이번에는 마음씨 못된 낄낄 마녀가 그 글을 보았답니다.
‘음, 종이를 먹기 좋게 잘라서 오이와 사탕을 넣어 먹으면 된답니다.’
마녀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공주는 또 어리석은 행동을 했어요,
"으악! 내 머리! 내 머리카락이 다 빠졌어. 돌려줘. 내 머리카락!"
"낄낄낄." 낄낄 마녀는 웃으며 말했어요.
"공주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다. 참 보기 좋군. "
그 광경을 요정이 보았어요.
"전하. 제가 공주님을 원래대로 돌려놓겠습니다."
지난번 일이 미안했던 요정은 공주님을 돌려놓았지요.
"에잇, 내가 졌다. 다음에는 꼭 이길 거야. 낄낄낄, 두고 보자!"
"낄낄 마녀는 무사하지 않을 걸요. 제가 마법을 걸어놓았답니다."
요정은 무슨 일은 벌인 걸까요? 그 후 몇 년 뒤, 발에 땀이 많은 낄낄 마녀는 요정들이 만들어 놓은 신발을 훔쳐 신다가 무좀에 걸려 괴로워하며 평생 무좀으로 고생했답니다.
여러분, 인터넷을 올바로 사용합시다!
장엘림 기자 (동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