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희 기자 (인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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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일, 내가 다니는 인성초등학교에서는 교육혁신프로그램으로 <Dream Farm>이라는 학습을 도입하였다.
<Dream Farm>을 위하여 선생님들은 TMD교육 그룹이라는 회사와 함께 작년 한 해 동안 방학도 반납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을 가르치기 위한 공부와 훈련을 했다고 한다. <Dream Farm>인성 고유명으로 ‘꿈의 농장 인성’이라는 의미를 담아 학생들이 학교라는 농장에서 자기의 꿈을 가꾸어 세계 곳곳에 자기의 꿈을 파는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 우선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흥미를 갖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그리고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나아가 인생의 열정과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습의 목적이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워크샵을 위해 우리들은 대강당에 모였다. 처음 시작은 즐거운 게임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편히 내려놓았다. 학급별•모둠별로 나뉘어 우리 자신들의 꿈과 장단점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개개인이 자신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꿈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그리고 정말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공부가 왜 재미없는지 엄마의 잔소리는 끊임없이 왜 계속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시간 속에서 다른 아이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런 모습 속에서 선생님은 우리에게 자신이 원하는 목표도 없이 부모님이 시키는 강요된 공부와 진로를 향해 수동적으로 따라만 하기에 공부는 더욱 더 싫어지고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마저 나빠지는 ‘공부의 악순환’이라고 했다. 이런 공부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스스로 공부하는 ‘공부의 선순환’을 하기 위하여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계획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부모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공부하니까 성적은 오르며 그 결과로 자신감이 향상된다. 또, 부모님의 칭찬과 신뢰를 받게 되면서 ‘공부의 선순환’이 시작되게 된다고 한다.
<Dream Farm>은 공부의 선순환을 위하여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의 공부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부터 시작했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알맞은 전략을 짜고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배웠다. 피드백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실천이 잘 이루어진 좋은 결과만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피드백이란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대책을 세워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게 ‘플래닝 시스템’이라고 한다. 플래닝은 공부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전서희 기자 (인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