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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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아리랑정보도서관에서 빌린 여러 권의 책 중 ‘도들마루의 깨비’ 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은우는 도들마루라는 마을에 산다. 도들마루 마을에는 모자라는 20살 청년이 산다. 은우는 그 형이 궁금해서 그 형을 찾아가봤다. 그 동네에서는 모질이라고 불리는 형이다. 지난 번 그냥 찾아와서 새 자전거를 탈 때 도와주었기 때문에 더 가보고 싶어졌다.
형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본인 이름이 ‘도깨비’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형은 깨비형이 되었다. 같이 어울려 놀게 되면서 ‘깨비형’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마음씨가 착한 것을 알게 된다. 그만큼 더 놀고 싶어져서 은우는 돈까지 훔치고 만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께 혼이 나게 되자 깨비형 잘못으로 다 덮어씌운다. 그리고 거짓말이 들통 나지 않게 깨비형을 모질이라고 놀렸다.
원래 깨비형은 엄마가 있었는데 강에서 깨비형을 구하려다 죽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깨비형은 돈을 벌기 위해 떠난 뒤였다. 그리고 1년 후에 다시 깨비형은 돌아와서 맨 먼저 은우네 집에 왔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부모님이 깨시기 전에 이별을 했다.
은우는 성장해 있는 지금도 깨비형 이야기를 계속한다. 첫 부분을 읽을 때는 ‘모자라게 되면 놀림감이 되겠구나, 바르게 자라야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아무리 똑똑해도 마음이 착하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