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89호 8월 16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영서 기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14 / 조회수 : 1282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패배자여, 영원하라!

엄마의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조쉬, 매그놀리아, 왕, 그들이 오늘만은 행복해 보인다. 왜 그런 걸까? 케이트 제이멧의 ‘떴다! 바보 동아리’를 소개한다.

이 모든 음모와 계략은 다 조쉬 존슨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조쉬의 어머니는 조쉬가 학급 회장이 되길 바라지만, 조쉬는 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상대는 조쉬와 비슷한 아니, 조쉬보다도 인기가 없는 스테이시 호가스였다. 그래서 조쉬는 부모님의 기대에서 벗어나고픈 아이들의 동아리, ‘바보 동아리’를 만든다.

매그놀리아 몬트크리프는 엄마의 어릴 적 꿈대로 줄리엣 역을 맡아야 했고, 왕 슈는 아빠 등쌀에 못 이겨 체스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매그놀리아는 오디션에서 어떻게든 떨어지려고 하지만 엉겁결에 줄리엣이 되어버렸다. 연기를 잘하는 매그놀리아의 탓인 것만은 아니다. 다른 아이들이 너무 못했기 때문에 매그놀리아는 잘난 척이 심한 엠멧 블랙웰의 줄리엣이 되고 만다. 왕 역시 조쉬가 체스 시합에 대리 출전 하는 바람에 온갖 문제에 다 얽히고 말았다. 하지만 바보 동아리에게는 1주일 정학도, 이상한 소문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몬트크리프 부인은 낭만적인 사랑에 속게 되고, 슈 씨와 예민한 빙클 씨는 왕과 월모트가 주고받은 이메일 덕분에 싸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쉬의 엄마는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다. 그 뒤엔 존슨 부인의 말로 동아리가 해체될지, 스테이시가 계속 간섭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작가의 말을 읽고서야 깨달았지만, 여러분은 대충의 줄거리를 들으며 벌써 눈치를 챘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패배자는 없다는 것이다. 매그놀리아, 왕, 조쉬가 부모님게 처음부터 말씀드리지 않았던 이유가 뭘까? 모두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패배자가 되기 싫었고, 부모님을 속을 썩이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30억 명의 아이들이 대회를 하면 1명만이 우승자이고 29억 9999만 9999명은 패배자인 것일까. 그러면 그 29억 9999만 9999명의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진 것 일까. 아니다. 누구나 살면서 실패와 성공을 겪는다. 매그놀리아의 엄마와 같이 부모님들은 그 실패가 꿀맛이 아닌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욱 기대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실패는 누구나 겪는 것, 실망은 당연한 것이라는 사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즐겁게 살아야겠다.

이영서 기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2-07-29 19:36:09
| 저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0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