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수다타임-5

어느 맑은 날 오후, 4총사들은 학교 정원에 모이기로 하였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우리들만의 수다타임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먼저 4총사의 대표인 부기가 입을 연다.

"얘들아, 이번에는 자신만의 글쓰기 방법을 말해보도록 하자. 나 먼저 말할게. 나는 솔직히 학교에서 그렇게 많이 상을 타본 적은 없어. 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노력은 정말 많이 했지. 내가 4학년 때였나? 그때쯤 나는 크게 교육청까지 뻗어나가 금상을 탄 적이 있었어. 그 땐 정말 상 한 번 받아보겠다고 열심히 노력했었지. 그래서 얻은 결과였어. 나는 글쓰기를 할 때 제목을 정말 중요시 여겨. 솔직히 심사위원들도 제목으로 인해 가산점을 높게 줄 수도 있잖아? 그래서 나는 기사 쓸 때도 제목도 중요시 여겨. 제목만 신경 쓴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조용히 듣고 있던 남기가 말한다.

"아이구, 부기 너는 제목만 그렇게 하니까 상을 못 받지! 나는 글짓기에서 문단 띄어쓰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 그렇게 하면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하게 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 그리고 나는 주제글짓기라는 걸 집에서 항상 1주일에 1번씩 하고 있어. 내가 주제를 지어서 그에 대한 내 주장이나 의견을 펼쳐서 원고지에 글쓰기로 담는 거지. 또는 한글파일에 써서 내 폴더에 저장해놓기도 해. 항상 1주일에 1번씩 그렇게 하니까 실력도 훨씬 늘고 상도 많이 받게 되더라. 너희들도 문단 띄어쓰기와 주제글짓기를 많이 해보면 실력이 늘 거야! 꼭 실천하고 도전해보렴"

살며시 웃으며 듣던 서기가 말한다.

"음, 너희들은 그런 방법을 가지고 있구나. 나는 책을 참고해서 글짓기를 하는 편이야. 책을 많이 읽으면 아무래도 국어실력도 늘고 글짓기 실력 또한 늘 테니까 말이야. 주로 일기를 많이 쓰면 글짓기 실력이 팍팍 올라가더라. 그리고 일기는 요즘 애들은 바빠서 매일 못 쓰고 써봤자 1주일에 2번이나 3번 정도일텐데 그날 있었던 일을 차곡차곡 빼곡히 일기에 기록해 놓는 것이 효율적이야. 내가 실제로 그렇게 5학년 때 해봤는데 글짓기 상을 1년에 한 30개나 받았었어. 매일 일기 쓰는 습관화를 들이고 도서관을 많이 찾아가서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면 글짓기를 할 수 있는 실력이 늘어날 거야."

마지막으로 자기 차례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동기가 말한다.

"너희 셋 다 효율적인 방법인데 난 내 방법을 가장 추천해. 내 생각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제일 효율적인 방법이야.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 공부 블로그... 그리고 글짓기도 많이 짓고, 인터넷을 많이 이용해. 게임할 시간에 공부 블로그에 내가 공부했던 자취를 남기고 포스팅을 많이 하거든. 그럼 글 쓰는 실력도 늘어나고 사회의 변화도 알아가면서 2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나는 그 방법을 추천해.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도 오늘 너희들 덕분에 좋은 방법 많이 알아가는 것 같아. 비록 내 순서가 맨 마지막이어서 기다리느라 지치긴 했지만 그래도 항상 수다타임은 즐거우니까!"

마무리를 하려고 부기가 말을 한다.

"그래, 너희도 나도 정말 좋은 방법을 알고 있어. 이 방법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유용하게 써먹는다면 너희들도 나도 푸른누리 독자도 기자도 자기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을 거야. 자, 그럼 이제 꿈을 향해 출발해 볼까! 참. 다음편도 기대해주길 바랄게! 그럼 우리 수다타임의 4총사는 이만 물러날게. 모두 잘 있어!"

박채원 기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이성하 서울가주초등학교 / 6학년 2012-12-02 10:45:30 | 수다 타임을 이용하여 공부이야기를 하는 내용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