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인 기자 (서울오류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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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오류남초등학교에서는 ‘또래 상담가’ 라는 프로그램이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방학동안 실시된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7월 27일, 기자는 정미나 상담선생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방학 동안에도 고민이 있는 여러 친구들을 상담해주시느라 매우 바쁘셨지만, 그래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다음은 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 또래 상담가란 무엇인가요?
A : 친구들이 꼽는 상담대상 1순위인 ‘또래 친구’를 통한 현장 상담 시스템으로, 일정한 훈련을 받은 친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Q : 또래 상담가와 상담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 상담가는 굉장히 넓은 의미입니다., 진로 상담, 가족 상담, 부부 상담 등 굉장히 큰 범위이고, 또래 상담가는 말 그대로 또래 친구를 상담해주는 것입니다.
Q : 상담가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 장점은 자아실현,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성취감, 인간 문제의 해결에 필요한 삶의 지혜와 지식을 경험하고, 배려 대화 기술능력, 자신의 문제에 대한 계속적인 성찰과 통찰이 있습니다. 단점은 개인차는 있지만 연봉이 작고,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Q :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A : 상담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학과 공부 외에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학비 부담과, 높은 학력에 비해 급여가 많지 않은 점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상담일을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씩 겪는 과도기이므로 잘 이겨내고 지금은 맡은 일에 만족하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Q : 상담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우선 상담분야의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있는지를 직업선호도 검사 및 흥미검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상담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심리학과, 교육학과, 상담학과, 청소년 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담에 관한 여러 가지 상담수련을 해야 하고 관련자격증도 따면 좋습니다. 상담과 관련된 자격증은 심리상담사 1, 2급, 청소년 상담사 1, 2, 3급,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이 있습니다.
Q : 상담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진실성입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 정서적 성숙, 심리적 안정감과 같은 인간적인 자질 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소양과 인간 이해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어야 합니다.
Q : 상담가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 상담가가 되고 싶다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있는지를 잘 탐색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상담자가 되기 위해 관련 학과와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담가는 자신을 탐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상담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미나 선생님께서는 모든 질문에 성의껏 답해주셨습니다. 답변을 듣다 보니 선생님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상담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고, 상담가가 되어 친구들을 상담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듯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수인 기자 (서울오류남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