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윤리 내가 지킨다! 청소년 정보윤리지킴이캠프
지난 7월 23일에서 24일까지, 전국 5, 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보윤리지킴이캠프’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은 처음에는 서로를 바라보며 어색해 했지만 그것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조잘조잘 떠드는 모습이 마치 모두 같은 반 친구들인 것처럼 친근해보였습니다.
짐 정리, 휴식, 입소식 등의 간단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곧바로 은하수 홀(Galaxy hall)로 모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지루한 수업을 듣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게 ‘런닝맨’ 형식으로 꾸며졌는데, 모두 준비된 이름표를 붙이고 팀별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퍼즐 맞추기였고, 두 번째 미션은 정보윤리에 대한 책 속 빈칸을 우드락 낱말들로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미션은 팀별 스피드 퀴즈, 네 번째 미션은 가위바위보 게임, 다섯 번째 미션은 선플 액자 만들기였습니다. 이 다섯 개의 미션을 모두 해결한 모둠은 각 미션을 잘 해결한 정도에 따라 받은 코인을 꽃과 바꾸고, 이 꽃으로 정보윤리 나무를 장식했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을 끝마친 후 저녁을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하러 강당으로 갔습니다. ‘아! 게임’, ‘폐활량 게임(풍선 멀리 날리기 게임)’, 그리고 ‘댄스타임’까지! 비록 처음 만난 새로운 친구들이지만 어느새 다같이 하나가 되어 박수를 치며 신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 파이어 또한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흥겨운 춤을 추다보니 몸은 땀 범벅이 되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을 먹은 후 자연체험 및 여가 활동을 하였습니다. 난타, 보물찾기 탐험, 모글리 정글 탐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난타는 말 그대로 직접 난타를 체험해 보며 배우는 것이었고, 보물찾기 탐험은 보물지도를 통해 산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모글리 정글 탐험은 보물찾기 탐험과 같은 산에 설치되어 있는 기구를 통해 ‘외나무 다리 건너기’와 같은 코스를 하나씩 통과해가는 체험이었습니다.
기념품으로 책자와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USB를 받고 점심을 먹는 것으로, 1박 2일 동안의 캠프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전국의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고 같은 팀으로 지내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전국 각지에 생겨난 정보윤리 지킴이들이 앞으로 멋진 활약을 펼쳐주면 좋겠습니다.
이하은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